하와이/오아후::와이키키에서 할로윈을 즐기다.

반응형

2019년 10월 말~11월 초에 다녀온 신혼여행기입니다. 결혼 1주년을 1개월 남겨두고 신혼여행의 기억을 다시 들춰봅니다. 하와이 신혼여행은 인생에서 최고로 빛나는 여행이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어렵지만, 언젠가 다시 하와이에 갈 날을 꿈꿉니다.

 

이 날은...! 바로 할로윈데이입니다. 할로윈데이의 본고장인 미국+코스프레를 좋아하는 일본 문화가 어우러진 하와이의 할로윈데이 축제는 어떨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원래도 사람이 많지만, 이 날은 특히 더 많았습니다. 진짜 거리에 발 디딜 틈이 없었고, 행인들에 밀려 둥실둥실 떠다녀야 했어요.

 

 

 

 

7시 이후부터 거리에 슬슬 사람들이 늘어나더니, 9~10쯤 절정을 찍었습니다. 온갖 특이한 분장을 한 사람들, 길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사람들, 춤추는 사람들 등 다들 흥이 넘치고 신나 보였습니다. 분위기에 함께 취해가는 기분이었어요.

 

 

 

 

다들 이를 갈고 나왔는지, 분장 퀄리티가 아주 남다릅니다. 분장한 사람들을 찾아내고 관찰하는 게 정말 재밌었어요!

 

 

 

 

알라딘과 자스민, 정말 잘 어울리죠? 그런데 여기에 한 명이 더 있습니다... 자스민 공주 바로 옆에요! 현장에서도 몰랐고, 휴대폰으로 봤을 때도 몰랐는데, 모니터에서 사진을 크게 보고 나서야 알았어요. 이것이 말로만 듣던 천조국 클라스인가 봅니다.

 

 

 

 

신기한 점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중에  분장이 겹치지 않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다들 미리 약속이라도 하는 것 같아요. 일본인들은 주로 애니 속 캐릭터로 컨셉을 잡고, 서양인들은 영화에 나오는 무서운 캐릭터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구경 나온 어르신들도 많았습니다.

 

 

 

 

풍선으로 버블버블을 표현한 분장도 꽤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만들기 어렵지 않으면서 예쁘고 귀여워 보였네요.

 

 

 

 

하염없이 거리를 왕복했어요. 남편은 할로윈 구경이 처음이라 아주 신이 나버렸습니다. 여행 중 할로윈데이가 있다고 알려줬을 때도 축제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던 것 같은데 막상 보니까 충격이었나 봅니다.

 

한국인 신혼부부들도 많이 보였는데, 그들 중에서는 분장한 사람들은 없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커플룩 또는 시밀러룩을 입고 있다면, 한국사람일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전기톱을 들고 다닌 저 기괴한 무리들은 꽤 자주 마주쳤는데 진짜 무서웠습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멋진 오토바이도 만났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어요.

 

 

 

 

와이키키 해변가는 클럽으로 변신했습니다!! 중앙 무대(?) 위에 올라서서 격렬하게 춤추는 젊은 친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이런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은 저와 남편은 멀뚱멀뚱 바라만 보았지만, 그래도 무척 즐거웠습니다. (솔직히 조금 무섭기도 했네요...ㅎㅎ)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어떤 식으로 축제를 즐길지 궁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굉장히 언택트한 축제가 될 것 같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바뀌어버릴 줄 알았다면, 저도 조금 멋지게 꾸며볼 걸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

 

 

관련글

 

 

반응형

댓글(16)

  • 2020.09.21 20:10 신고

    하와이 가고 싶어요.

    • 2020.09.22 19:52 신고

      올리비아님 오랫만에 뵙네요 ㅎㅎ 저도 하와이 다시 가고 싶습니다 ㅜㅜ

  • 2020.09.21 20:18 신고

    우와! 정말 분위기 좋아 보여요ㅎㅎ 하와이 한번도 못가본 곳인데 코로나 끝나면 한번쯤은 가보고 싶네요^^

    • 2020.09.22 19:53 신고

      분위기 정말 좋죠 ㅎㅎ 한 번쯤은 가 볼만한 여행지인 것 같아요^^

  • 2020.09.21 23:35 신고

    우와 저도 할로윈때 하와이 신혼여행갔었는데!!! 신기해용 :) 이게 진짜 할로윈 축제구나~~를 느꼈던 ㅋㅋㅋㅋ 흥미로운 경험이었어요!

    • 2020.09.22 19:54 신고

      오 진짜요? 키미미님도 10월에 결혼하셨나봐요. 결혼하기 참 좋은 날씨죠! 하핫^^

  • 2020.09.22 00:31 신고

    하와이의 할로윈축제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ㅎ 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ㅎ 괜찮으시다면 맞구독 해주세요~^^

  • 2020.09.22 16:50 신고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20.09.22 17:05 신고

    진짜 기억에 많이 남을것 같네요.

    • 2020.09.22 19:56 신고

      여행 중에 만났던 특별한 경험이라 10월이 되면 한번쯤 생각날 것 같아요 :)

  • 2020.09.22 20:32 신고

    할로윈때는 아주 그냥 변신을 해줘야 제맛이죠!!!! 이번 할로윈은 무슨 분장을 해야되나 벌써 고민중이랍니다!!!

    • 2020.09.22 23:26 신고

      보통님은 집꾸미는 센스도 좋으신 것 같아서 왠지 변신도 멋지게 하실 것 같아요! ㅎㅎ

  • 2020.09.23 19:20 신고

    멋진 경험이네요. 하와이 단어만 들어도 부럽습니다.ㅎ 평생 잊지 못할 이벤트겠어요.

  • 2020.09.24 13:23 신고

    코로나 터지기 전의 풍경이네요ㅠㅠ 올해 할로윈은 사람들이 밖에 나오려나요.. 거리두기때문에 안되겠죠ㅠㅠ?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