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여행]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 탑승 후기 (용화정거장)
삼척 해상케이블카 용화역에서 내려, 곧바로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용화정거장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먼저 삼척 레일바이크에 대한 기본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
기본 정보
주소:
- 용화정거장: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용화해변길 23 해양레일바이크
- 궁촌정거장: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공양왕길 2
운영시간: 9:00 ~ 16:00
※ 오전시간: 1회차(9:00 - 2/28일까지 운행 중지), 2회차(10:30)
오후시간: 3회차(13:00), 4회차(14:30), 5회차(16:00) - 정거장 상관없이 동일함
※ 정기 휴무일은 매달 둘째 주, 넷째 주 수요일이라고 하지만, 꼭 삼척 레일바이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21년 6월 휴무일은 9일, 25일 / 7월 휴무일은 14일, 28일로 공지가 등록되어 있는데, 6월 25일은 금요일입니다.
요금: 예약 불가하며 당일 현장 발권만 가능합니다. 오전 8시 30분부터 선착순 판매합니다.
- 2인승 - 20,000원 (단체 18,000원 / 10대 이상)
- 4인승 - 30,000원 (단체 27,000원 / 8대 이상)
- 삼척시 및 폐광지역 주민은 요금 할인이 적용됩니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로 우대 할인은 없습니다.
※ 출발지에 상관없이 요금은 같습니다.
※ 2021년 1월 1일부터 현장판매로 변경되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온라인 예매가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 편도 가격입니다.
※ 토/일요일 법정 공휴일은 단체 할인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 2인승 티켓 매진 시 4인승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때는 4인승 요금이 적용됩니다.
사이트: http://www.oceanrailbike.com/main/main.do
주의 및 참고사항:
※ 레일바이크 탑승이 끝나면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출발지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 탑승 시간은 1시간 소요됩니다.
※ 36개월 미만 아동은 보호자가 안고 탑승하고, 36개월 이상 아동은 자리에 탑승합니다.
※ 비가 와도 위에 가림막이 있어 정상 운행은 하지만, 우의를 입고 탑승하여야 합니다. (우의는 직접 준비 필요)
※ 반려동물은 전용 케이지에 넣었을 때만 탑승 가능합니다.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의 총 구간 거리는 5.4km입니다.
레일바이크 정류장에서 표 구입하기
삼척 해상케이블카 용화역에서 마을 쪽으로 내려와서 쭉 걸어가면 레일바이크 용화정거장이 나옵니다. 카카오맵 기준으로 385m로 가깝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파란색 표지판 "주차장 P"쪽으로 내려가서 쭉 가면 정말 금방 갑니다. 그런데 저희는 여기서 그냥 쭉... 걸어갔습니다.
전 날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지만, 덕분에 하늘은 아주 깨끗해졌습니다. 눈이 시릴 정도로 깨끗하고 파란 하늘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날씨도 약간 7월 초 같은 느낌이었어요.
멀리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는 용화정거장을 발견했습니다.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건물들에 가려져 생각보다 눈에 잘 안 띄더라고요. 13시 표를 얼른 끊어야 되는데, 케이블카 대기시간 때문에 계획보다 지체되어 마음이 급했습니다.
용화정거장 앞에 도착하니, 벌써 매표 줄이 길게 서 있었습니다. 체온 측정하는 것 때문에 병목현상이 생겨 줄이 길었던 것이었어요. 체온을 측정하고 방문일지를 등록하면 몸에 붙일 동그란 스티커를 줍니다.
줄 선지 10분도 안 되어 표를 끊었습니다. 11시 57분에 줄을 서서 12시 4분에 끊었어요.
이제 레일바이크를 타기 전에 점심 먹을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케이블카 탑승장 근처에 있는 장호용화관광랜드 식당에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요(평이 의외로 매우 좋았음), 시간도 부족했을 뿐더러 거리가 제법 있어서 그냥 근처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근처에 먹을 데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진짜 용화정거장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용화물회,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막국수집 밖에 없습니다. CU 편의점이 있지만 마땅히 먹을 만한 장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용화물회에 손님들이 정말 많았어요. 점심시간이라 다들 물회나 회덮밥, 생선구이 등을 드시더라고요.
저희도 용화물회집에 가서 생선구이를 먹었습니다. 생선 종류는 꽁치, 고등어, 가자미, 뽈락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생선 종류에 비해서 다소 비싼 느낌은 들었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레일바이크를 12시 55분까지 탑승해야 하기 때문에 급하게 먹느라 찍은 사진이 없네요.
레일바이크 체험 후기
특별히 선호하는 자리는 없었기 때문에, 12시 50분쯤 입장했습니다.
4인승은 왼쪽 라인에, 2인승은 오른쪽 라인에 있습니다. 출발하면서 한 줄로 합쳐집니다. 용화역에서 출발하는 레일바이크의 장점은 바다가 좀 더 가깝다는 것이에요!!!
레일바이크를 타고 가는 길이 정말 예뻐요.
슬쩍슬쩍 바다를 지나쳐 갑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바다가 엄청 가깝지는 않았어요.
꽤 나중에 탔는데도 뒤에 레일바이크가 아주 많았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달려야 하겠더라고요. 사실 열심히 밟은 만큼 레일바이크가 잘 나가지도 않았습니다. 뭐랄까, 낮은 기어의 자전거를 타는 느낌이 듭니다.
이제 용화터널(축제의 터널)로 들어갑니다. 이름은 해양 레일바이크지만 사실 대부분의 코스는 터널입니다. 그래서 저는 터널 레일바이크라고 별명을 붙였어요.
터널 안이라도 지루하지 않게 꾸며 놓았습니다. 노래도 나오고 조명도 멋지고 요란합니다.
나오자마자 또 터널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초곡2터널(신비의 터널)입니다.
이전 터널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용화정거장 출발의 장점은 오르막보다는 내리막이 많아서 힘들지 않습니다. 반대방향은 좀 더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사진을 보면 저희쪽은 계속 살짝살짝 브레이크를 잡아야 되는데, 반대쪽은 한창 밟고 계시는 중이었어요. 제가 타봤던 레일바이크 중에서는 가장 다리가 편했습니다. 진짜 별로 굴린 것 같지도 않아요.
레일바이크의 찐매력을 느끼고 싶으면 궁촌정거장에서 탑승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이나 편하게 탑승하시고 싶은 분들은 용화정거장에서 탑승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탑승한 지 30분 정도 지났을 때, 초곡휴게소에서 잠깐 내리도록 합니다. 여기서 한 10분 정도 쉬어가요.
내리기 전에 본인이 탑승한 레일바이크의 번호를 기억해 놓아야 합니다. 탑승할 차례가 되면 미리 번호를 부릅니다. 그러면 바로 탑승하러 가면 됩니다. 늦게 오면 다른 자전거들이 출발을 못하기 때문에, 계속 방송을 합니다.
휴게소에는 화장실과 매점이 있습니다. 어차피 15분 정도 지나면 궁촌정거장에 도착하기 때문에 굳이 휴게소를 만들어 놓은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오른쪽 사진의 반대편 레일을 보시면 중간에 뭔가가 있어요. 전기 위험이라고 써있는데요, 아마도 오르막길을 좀 더 수월하게 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평화롭고 평탄한 길을 지나갑니다.
중간중간 민가도 지나쳐 갑니다. 직접 만든 것 같은 멋진 조형물을 발견해서 급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제 궁촌정거장에 거의 도착을 했습니다. 1시간 동안 타면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출발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고 중간에 휴게소에서 쉬다보니 그렇게 힘들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오히려 약간 짧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네요.
궁촌 정거장 도착 및 무료 셔틀버스 이용
궁촌 정거장에 도착해서 바로 정거장 밖으로 나가면 셔틀버스 탑승장이 있습니다.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중간에 사진을 찍어주는데요, 여기서 찾아가시면 됩니다. 탑승한 레일바이크 번호를 알려드리면 사진을 찾아줍니다.
저는 나름 포즈를 잘 취했다고 생각했는데 얼굴이 잘 안나와서 사진을 안 뽑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잘 나왔으면 살까 싶었는데 아쉬웠네요.
출발지로 되돌아가는 무료셔틀버스를 제공합니다. 버스는 3~4대 정도 오니, 혹시 자리가 부족할까봐 저희 남편처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출발지를 비교하고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궁촌정거장 | 용화정거장 |
- 오르막길이 있어서 레일바이크를 좀 더 재밌게(?) 탈 수 있다. (후기에는 다리 터질 것 같다는 글도...) - 표를 살 때, 용화정거장 출발에 비해 경쟁이 덜 치열할 수도 있다. |
- 오르막길이 궁촌정거장 출발보다 짧아서 편하다. - 바다와 더 가까운 쪽에 있다. |
+ 내돈내산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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