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OCK 밀키트 - 도우룸 까르보나라 파스타
PEKCOCK에서 나온 비싼(!) 까르보나라 밀키트를 샀습니다. 정가는 23,700원이라서 레스토랑에서 먹는 음식 가격과 거의 맞먹는데요, 밀키트치고 이렇게 비싼 이유는... 바로 도우룸이라는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를 밀키트화 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도우룸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레스토랑인데, 수요미식회 등 여러 방송에 나왔으며 굉장히 인기가 높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한 번 다녀와봐야겠어요 :)
도우룸 까르보나라 파스타 밀키트의 특별한 점은 면입니다. 페투치네 생면을 사용하여 정통 이탈리아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이 설명을 읽고 나서 면의 식감이 어떨지 상당히 궁금해졌습니다. 실제 식당에서도 자가제면을 한다고 하네요.
개봉을 하면 여러가지 재료들이 가지런히 들어 있습니다.
생파스타면 200g, 까르보나라 소스 300g, 치킨스톡 100g, 베이컨 30g, 편마늘, 올리브유, 후추 분말, 파마산 치즈가 들어 있습니다.
짙은 누런색의 생면파스타는 촉촉함이 느껴졌어요. 까르보나라 소스 역시 꽤 노란색을 띄는 편이었는데 농도가 상당히 진한 것 같았습니다. 치킨스톡은 저도 뭔지 몰라서 찾아보니 '육수'를 응축해서 만든 것이며, 다시다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다른 파스타 밀키트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면을 삶으면서
- 베이컨과 마늘을 노릇하게 볶습니다.
- 삶은 면의 물기를 제거하고 치킨 스톡을 넣어 30초간 볶은 다음,
- 까르보나라 소스와 후추 절반을 넣어서 또 30초 간 볶습니다.
- 마지막으로 접시에 파스타를 담고 남은 후추와 파마산 치즈를 뿌려주면 됩니다.
드디어 파스타가 완성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 재료만 봤을 때 양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만들어 놓고 보니 2인분은 되겠더군요. 집에서 만든 음식인데도 생면이라 그런지 퀄리티가 굉장히 높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파스타 맛도 꽤 좋았습니다. 보통 집에서 만들어 먹는 국내 식품 브랜드 파스타보다는 확실히 꾸덕하면서 맛있었어요. 생면 식감도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았고요. 그렇지만 레스토랑에서 만든 파스타에 비해서는 당연히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간은 잘 맞는데 들어가는 재료가 부족해서 그런지 풍부함이 느껴지는 맛은 아니었어요.
항상 밀키트로 조리할 때마다 느끼는 아쉬움이에요. 밀키트는 재료를 별도로 추가해야 요리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요리하는 방법이 그다지 간편한 것은 아니라서, 나중에 재구매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할인을 팡팡 때려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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