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록::24~27주차 (7개월) 정보 & 기록
임신 24주차~27주차 (7개월 차) 기간의 기록입니다.
증상
7개월 차에는 몸이 좀 더 무거워진 것, 갈비뼈가 뻐근하고 간간히 통증이 찾아오는 것 외에는 특이한 증상은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6개월 차와 비슷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시간이 좀 더 빠르게 흐르는 느낌이었습니다. 몸이 무거워서 그런가 어느 정도 움직이면 금방 심박이 빨라지긴 했지만, 이 글을 쓰는 시점인 31주 차에 비하면 훨씬 나았던 것 같습니다.
몸무게는 임신 전 대비 약 4kg 정도 늘었습니다. 임신 전에 워낙 잘 먹고 살을 찌워놔서, 임신하고는 몸무게가 잘 안 늘고 오히려 등살이나 옆구리살은 좀 빠졌네요.
7개월차에는 태동도 자주 느껴지다 보니 예전만큼 아기는 잘 있나... 하는 불안감이 없다는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아직 살도 안 트고, 꼬리뼈 통증도 없어지고, 소화불량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큰 맘먹고 속초/고성으로 태교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운이 좋게도 오미크론이 지금처럼 심각했을 때가 아니어서 잘 놀다 왔지요 :)
2022.02.12 - [여행/나라 안] - 강원도/고성 여행::스피야지 펜션에서 1박 2일 태교여행
2022.02.24 - [여행/나라 안] - 강원도/고성 여행::송지호 전망대, 설악항/대포항, 커피고, 속초해수욕장
임당 검사
임당은 믿기지 않게도 재검을 했습니다. 사연이 길어서 따로 포스팅을 했습니다.
2022.02.05 - [기록/임신기록] - 임당 재검 전 꼭 알아야 할 것, 힘들었던 검사 후기
임당 재검 전 꼭 알아야 할 것, 힘들었던 검사 후기
설 명절이 끝나고 2월 4일 금요일 오후, 산부인과에서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임당 검사 결과, 151이 나와서 임당 재검받아야 합니다. 네?? 제가 임당 재검 당첨이라고요??????? 전혀 상상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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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 초음파
7개월차까지는 병원에 4주에 한 번 갑니다. 7개월 차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아무래도 임당검사와 입체 초음파가 아닐까 싶어요! 입체 초음파가 필수는 아니지만, 안 하시는 분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 베이비 페이스라고, 입체초음파로 태어난 후 모습을 AI로 분석해서 사진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저는 결과물을 봐도 사진이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서... 그리고 제 업무가 영상처리+딥러닝 쪽이라 그런지, 오히려 별로 감흥이 없어서 안 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https://www.babyface.io/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33,000원이에요.
아가가 얼굴과 왼쪽 발을 잘 안 보여줘서 병원에 2번 다녀왔습니다. 얼굴 앞에 탯줄이 있는데, 탯줄로 열심히 놀고 있어서 사진이 잘 안나오더라고요. 자꾸 탯줄에 얼굴을 갖다 댔다가 뗐다가 그러네요. 하지만 2번째 갔을 때도 같은 이유로 사진이 그다지 잘 나오진 않았고 초음파 선생님이 한 번 더 찍어보시겠냐고 제안하셨어요. 또 가도 소용없을 것 같아서 그냥 여기서 마무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선생님이 탯줄을 열심히 지워주시는 등, 편집을 통해 그나마 위처럼 괜찮은 사진을 건졌습니다.
남편이 걱정하던 코는 다행히 옆에서 봤을 때는 오똑한 편인 것 같아요. 정면에서 볼 때는 조금 복코 같지만, 양수에 불어있는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어떻게 태어나든 콩깍지가 씌어서 제 눈에는 너무나 예쁘겠죠? 하하
이제 손가락과 발가락도 진짜 사람 같아요. WHO는 태아가 태어났을 때 생존 능력이 있으려면 최소 500g 이상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직도 1kg도 안 되는 아주 작은 아가지만, 혹여 태어나더라도 생존 가능성이 높아져서 그런지 마음의 부담이 조금 덜어지는 것 같긴 합니다. 유산이나 사산 사례들을 보면 너무나 두려웠거든요. 하루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에요 :)
임신 7개월 차 정보 모음
※ 임신/출산/육아 대백과 참조
📍 아기는?
- 콧구멍이 뚫리면서 호흡을 하는 흉내를 내기도 하지만, 아직 폐에는 공기가 없기 때문에 실제로 숨을 쉬지는 못함.
- 입술을 움직이면서 젖 빠는 동작을 집중적으로 익힘.
-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몸을 움직일 수 있음.
- 외부 소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 → 엄마가 아빠가 말을 건네면 태아의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초음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음.
- 엄마가 피곤한데도 휴식을 취하지 않을 때에는 격렬한 움직임으로 반항하기도 함.
- 피부가 점차 붉어지고, 지방 분비가 증가해 얼굴과 몸이 통통해짐.
- 아직 사물은 볼 수 없지만, 엄마가 전해주는 멜라토닌 호르몬을 통해 낮과 밤 구분 가능.
📍 엄마는?
- 갈비뼈에 통증을 느낌.
- 가진통을 느낄 수도 있음. (배가 몇 초 동안 수축했다가 풀리는 현상)
- 임신중독증에 유의.
- 체중과 혈압을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싱겁게 먹어야 함
- 단백질이 부족해도 임신중독증에 걸리기 쉬우므로 단백질 섭취에 신경써야 함
- 요통이 심할 경우 복대를 착용하는 것도 고려할 것.
- 철분제를 잘 챙겨 먹을 것.
- 휴식은 되도록 누워서 취하는 것이 좋음. (앉아있는 자세는 허리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
- 본격적으로 살이 트기 시작하므로 튼살크림을 잘 발라주는 것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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