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면서 가봐야지... 했던 산본역 국수집
존슨's 고기국수.
드디어 갔다.
가게는 작은데 늘 사람이 많았다.
평일 밤 8시 반 넘어서 갔는데도
빈 테이블이 거의 없었고 손님도 계속 들어왔다.
메뉴는 초심플
1. 고기국수
2. 비빔국수
3.우삼겹 비빔밥
전 메뉴 6000원 동일하고
'고기 추가'는 2000원이다.
기본 밑반찬으로 단무지와
잘게 썬 김치가 나온다.
나는 비빔국수, 남편은 고기국수를 주문했다.
고기국수와 비빔국수 등장이요!
충남 예산의 쌍송국수를 사용한다고 한다!
마치 베트남이나 프랑스어 같은
매우 이국적 단어지만,
80년 정도 된 전통 국수라고 한다.
일반 면발보다 좀 더 굵어서
면이 국물을 잘 흡수하는 것 같다.
식감도 좋고 면 자체로도 맛이 좋다.
이 집은 국물이 진짜 맛있었다.
멸치 육수를 참 잘 내서,
비빔국수보다는 고기국수가 더 맛있다.
비 오는 날 먹으면 딱일 것 같은 맛!
다만 아쉬운 점은 양이 좀 적어서
곱빼기 메뉴가 필요할 것 같다.
(왜 사람들이 국수를 먹는데
비빔밥도 추가로 시켜서 나눠먹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