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서 저녁을 차려 먹기 귀찮은 날,
부담스럽게 먹기는 싫고
편하게 일품요리를 먹고 싶은 날,
찾아갈 만한 음식점을 발견했다!
덮밥 전문점 '고칸'이다.
입구에 키오스크가 있는 걸 봐서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는 것 같다.
가격은 보통 수준인듯 하다.
덮밥 치고는 좀 비싸게 느껴지긴 하지만
덮는 재료가 연어, 새우, 항정살 등이라
납득할 만한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연어 장동과 항정살 덮밥을 주문하였다.
셀프바에서 단무지, 장국 등
밑반찬을 가져올 수 있다.
연어장은 너무 짜지도 않고,
흐물거리지도 않았다.
얇게 잘 썬 양파도 맵지 않았고
생와사비인 것도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도 연어장과 밥의 비율이 적절하다.
연어의 느끼함이 싫다면, 생연어 덮밥보다는
연어 장동을 추천하고 싶다.
항정살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덮밥류 고기는 어차피 양념맛이라고
질 낮은 고기도 많이 쓰는데,
여기는 구이용으로 먹어도 손색없을 듯 하다.
고기 한 점만 먹은 것이라
전반적인 맛 평가는 어렵지만
다음에 한 번 제대로 먹어보고 싶다.
다만, 성인남성 기준으로는
음식의 양이 조금 부족할 듯 하다.
위가 큰 사람에게는
꼭 빅사이즈 메뉴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