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뮤다 가습기 개봉기 및 일주일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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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전에 발뮤다 레인 가습기를 구입했습니다. 며칠 전에 산 루나 복합식 초음파 가습기는 거실용으로 사용하고, 발뮤다 가습기는 침실에 놓고 사용하려고 합니다. 난방을 틀면 가습기를 아무리 세게 가동해도 습도 올리기가 참 힘들더라고요. 아침마다 목이 따끔한 증상은 여전했기에, 침실용으로 기화식 가습기를 들여놓았습니다.

 

발뮤다 제품이 디자인으로 워낙 유명하긴 하지만, 가격도 다소 비싸고 일본 브랜드라 구입이 꺼려졌습니다. 그렇다고 샤오미 가습기는 사고 싶지 않았고, 후기를 찾아보면 기화식 가습기는 발뮤다 제품의 평이 가장 좋았기에 고심 끝에 구입했습니다.

 

 

 

 

 

 

개봉기

거대한 택배박스가 도착했습니다. 디자인으로 유명한 제품 브랜드답게, 제품박스부터 심플하지만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었어요. 

 

 

 

 

 

박스에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느껴지는 문구도 쓰여있었습니다. 발뮤다 가습기가 인터넷 최저가로 45만원이나 하지만 (루나 초음파 가습기의 4배나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은 이유를 왠지 알 것 같았어요.

 

 

 

 

 

박스 안에는 가습기 부속품들이 잔뜩 들어있었습니다. 초음파 가습기보다 뭔가 복잡하더라고요. 제품은 크게 3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맨 왼쪽 상단 사진은 컨트롤링, 왼쪽 아래는 본체 상부, 오른쪽 아래는 본체 하부입니다. 

 

 

 

 

 

부속품을 다 꺼내보았어요. 본체 하부는 필터 등 여러가지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록색 원형 필터는 효소 프리필터입니다. 효소 필터는 먼지를 걸러줄 뿐 아니라 용균 효소가 코팅되어 있어서 공기 중 세균을 제거해준다고 해요. 효소 필터는 물세척을 하면 안 됩니다.

 

 

 

 

 

가습 필터 홀더를 꺼내면, 가습필터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두껍고 빳빳한 재질로 되어 있어요. 가습필터는 물세척이 가능합니다. 평소에는 물세척을 하면 될 것 같고, 2주에 1번 정도 베이킹소다나 구연산을 사용해서 꼼꼼하게 세척해 주면 될 것 같습니다. 매뉴얼에 기재된 세정 방법은 아래와 같아요.

 

 

 

 

- 4~6시간 담궈두기 -

바람에서 냄새가 날 때: 물 4L + 베이킹소다 120g

물때 및 잔류 염소를 제거할 때: 물 4L + 구연산 26g

 

 

 

 

 

초음파 가습기보다는 세척하는 방법이 확실히 까다롭긴 합니다. 그래도 기화식 가습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수돗물 사용을 권장합니다. 수돗물은 염소성분이 포함되어 세균 번식을 막아주는 장점이 있지만, 초음파식 가습기에서 사용할 때 인체에 유해한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수돗물 미세먼지가 쥐의 폐에서 세포반응을 일으키긴 하였으나 염증이나 조직 손상의 징후는 없었다고 하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어린 아이나 노인이 있는 집에서는 기화식 가습기를 사용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방에서는 기화식 가습기를 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급수 용기 바닥에 놓일 은이온 카트리지가 있습니다. 

 

처음 제품을 작동하기 전에 제품 구석구석 끼워져 있는 포장용 스티커와 스티로폼들을 제거하고, 제품을 조립하여야 합니다. 부속품이 많아보이지만, 조립하는 것은 그렇게 까다롭지 않습니다. 급수용기 안에 은이온 카트리지를 바닥에 놓고 가습필터를 끼운 후, 가습필터 홀더와 효소필터를 끼우면 되어요. 급수용기는 본체 하단에 들어가고, 본체 상단을 올려주면 설치는 끝납니다. 자세한 설치방법은 유튜브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설치 및 사용 후기

 

유려하고 매끈한 백자도자기 모양이 아름다워요. 그런데 가습기가 제법 크고, 초음파 가습기보다는 확실히 무겁습니다. 가습기 바닥에 흡기구와 습도 센서가 있어서 탁자 위에 올려놓고 쓰는 것을 권장합니다. 리뷰를 보니, 이케아 글라돔을 많이 사서 쓰길래 저도 하나 마련했습니다. 그건 포스팅 마지막 쪽에서 소개해 드릴게요.

 

 

 

 

 

가습기 전원을 처음 켰을 때, 물보충이 필요하다고 뜹니다. 백자 입구 부분에 물을 부어서 가습기에 주입합니다. 진짜 항아리 같죠. 물을 주입할 때는 왼쪽 사진처럼 안쪽에 넣어야 급수용기가 채워지고, 바깥쪽에 넣으면 안 됩니다.

 

 

 

 

 

실내 습도가 36%로 낮은 상태였습니다. 습도 위에 나타난 숫자는 가습 세기를 의미합니다. 1~5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의 수량은 물을 부을 때 나타나는 화면으로 역시 1~5단계로 표시되며, 중량 센서가 급수용기의 무게를 측정하여 현재 수량을 알아냅니다.

 

 

 

 

 

가습기를 튼 지 25분쯤 지났을까요, 습도가 7%나 올랐습니다. 여러 후기에서 확인한 대로 가습 성능은 확실히 인정할 만합니다. 초음파 가습기보다 습도 오르는 속도가 더 빠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습기를 쓰다가 결국은 발뮤다 가습기로 안착했다, 방마다 놓고 쓴다... 등의 리뷰들을 읽을 때마다 조금은 의심했는데 정말 좋습니다. 아침마다 목이 말라붙어서 찢어질 것 같은 통증이 사라졌어요.

 

다만 날씨에 따라서 가습 성능이 달라지는 듯 합니다.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서 춥고 건조한 날에는 습도가 잘 안 오르더라고요. 이것은 초음파나 기화식 가습기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기온이 영상이었던 지난 주말에는 습도가 55~59%까지 쉽게 올랐는데, 엊그저께부터는 열심히 돌려도 45% 정도 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한파로 건조한 날씨에 난방까지 가세하다 보니 아무리 가습기를 돌려도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추워진 날 가습기를 켰는데 습도가 18%로 나타났습니다. 아무리 건조해도 습도 18%는 좀 이상해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 봤어요. 발뮤다 습도 센서는 갑자기 한파가 닥쳐서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습도 센서는 일본 계측기기 전문회사에서 제작된 허용오차 ±3% 정밀한 제품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상담원에 의하면 센서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려면, 제품 하단에 습도센서가 있으니 젖은 휴지를 대어 보아 습도가 오르는지 체크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습도 센서가 어딨는지는 모르겠지만 젖은 휴지를 아무리 대어봐도 습도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방이 정말 건조하긴 했는지 가습기를 밤새 틀어놓은 상태였음에도 젖은 휴지는 다음날 아침에 바싹 말라있었습니다.

 

 

 

 

 

 

상단의 컨트롤링을 좌우로 돌려서 가습 세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단, 3단계 이상이 되면 무척 시끄러워집니다. 발뮤다 가습기에 관하여 사람들이 꼽은 거의 유일하면서 일관된 단점이 바로 소음입니다. 아래 영상은 4단계일 때 찍어보았는데 꽤 요란스럽기는 합니다.

 

 

 

 

발뮤다 가습기는 초음파 가습기처럼 물분자가 날라가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습하고 찬바람이 나옵니다. 그래서인지 가습기가 돌면 좀 썰렁하고 서늘한 느낌이 들어요. 이 점을 단점으로 꼽는 분들도 있더군요.

 

 

 

 

 

 

 

 

 

가습기 받침대 - 이케아 글라돔

 

가습기 색상이 흰색이라서 이케아 글라돔도 흰색으로 샀습니다. 글라돔은 원래 보조테이블인데 가습기 받침대로도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이케아에서 14,900원에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가격이 정말 좋지요. 화분 받침대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조립도 정말 쉬워요. 기둥으로 X자로 고정시킨 다음, 상단에 링을 얹어서 고정시킵니다. 트레이는 탈착식입니다. 

 

 

 

 

 

원래부터 세트였던 것처럼 잘 어울립니다. 

 

 

 

 

 

이케아 글라돔 테이블은 지름이 45cm 정도이고, 발뮤다 가습기는 가로 사이즈가 35cm입니다. 글라돔 테이블은 마치 발뮤다 가습기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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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2021.01.03 16:44 신고

    꼼꼼한 후기 잘 보고 갑니다~!^^

  • bebe
    2021.03.01 07:00

    구매하는데 도움이 됐어요 고맙습니다^^

    • 2021.03.01 21:52 신고

      이런 감동적인 댓글이..ㅠㅠ
      저도 여전히 잘 쓰고 있습니다.
      가끔 게을러서 안쓰고 잔 날은 음.. 아침에 코가 말라서 아프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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