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야드 서울 판교 1박 2일 호캉스 후기
어느덧 임신 33주 차가 되었습니다. 입덧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네요! 아기가 태어나기 전, 마지막 여행으로 집에서 나름 가까운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서울 판교 지점 (이하 판코야)으로 호캉스를 다녀왔습니다 :)
기본 정보
📍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92번길 12
- 로비: 8층
- 모모카페 (조식식당): 8층
- 라운지: 19층
📍 주차장
건물 내 지하 5층부터 호텔 주차장입니다.
📍 주변 시설
판교역 / 현대백화점 / 아브뉴프랑 / 운중천 주변 산책로 / 판교역 식당가 / 알파리움 라스트리트 등
예약 방법
메리어트 계열 호텔을 이용한다면, 다양한 프로모션과 보너스 포인트 적립 등을 위해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에 가입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본보이 App에서도 가입이 가능하지만, UI가 그다지 매끄럽지 않아서 PC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메리어트 호텔에서 운영하는 프로모션은 2가지 방법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메리어트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같은 프로모션입니다. 저는 이미 호텔은 정해놓았고, 인스타그램이 좀 더 직관적이어서 인스타그램 링크를 통해서 호텔 예약을 했습니다. 어느 호텔을 갈지 고민 중이시라면, 홈페이지를 통해서 조건을 비교 확인해 보는 것이 좀 더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부부가 예약한 패키지입니다. 2인 조식 포함에 1박당 20,000원 상당의 호텔 크레딧이 제공되어요. 아쉽게도 호텔 크레딧은 라운지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고 하여, 모모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데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 예약 시,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 조식 제공이 제공된다고 하므로, 아이가 있다면 본보이 통해서 예약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파크뷰 1킹베드룸 둘러보기
주말에 간 거라서 파크뷰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셔서 파크뷰 쪽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층수도 17F으로 나름 고층이었고요.
국내에서 메리어트 계열 호텔은 처음 가봤는데, 가구들이 고급지고 튼튼해 보이는 느낌을 받았어요. 전체적으로 톤다운되면서 통일된 우드 컬러가 안정감 있게 느껴집니다. 호캉스를 자주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인테리어는 트렌디함보다 고급스러운 편안함을 추구한 듯합니다.
생수 2병과 무알콜 손소독 티슈 2장이 놓여 있습니다. 아이스 머신은 10, 15, 18층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네요.
화장실입니다. 왼쪽에 샤워부스가 있고, 오른쪽에 세면대와 변기가 있습니다. 핸드타월 4장, 샤워타월 2장인데, 수건이 넉넉하게 필요하시다면 예약할 때 수건추가를 요청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샤워부스는 통유리이지만 우드 블라인드가 있습니다. 다만 침실 쪽에서 장난치기 딱 좋게 생겼습니다.
메리어트 호텔의 어메니티는 니브레 보태니컬(NIRVAE Botanical)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향은 강하지 않고 순하고 무난한 느낌의 제품입니다. 딱히 호불호가 없을 것 같은, 기본에 충실한 것 같은 제품이랄까요? 그다지 땡기지는 않아서 가져오진 않았습니다.
방은 26㎡ 로 8평이 조금 안됩니다. TV는 40인치 삼성제품이었어요.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미러링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Smart View로 미러링을 시도해 보았으나, TV를 못 찾아서 실패했습니다. 판코야에서 삼성 TV에 스마트폰 미러링해서 영상을 봤다는 분들도 있으니 분명 방법은 있을 듯하네요.
침대는 넓직하고, 적당히 푹신해서 좋았습니다. 남편이나 저나 둘 다 키나 체격이 큰 편이라 침대 크기가 중요한데, 이 부분은 만족스러웠어요. 적당히 사각거리는 이불도 좋았습니다.
남편이 마음에 들어했던 통유리 책상이에요. 왠지 싸인을 휘리릭 날리고 싶은 책상이라나요.
한쪽에는 1인용 소파와 미니 테이블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푹신하고 편해서, 샤워하고 한참을 기대어 앉아있었네요.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리모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닐로 쌓여있었습니다.
파크뷰입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갈아타는 모습이네요. 한낮인데도 아직 날이 쌀쌀하여 운중천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테크노밸리도 주말이라 한산한가 봅니다. 저도 한 2년 반 정도 판교에서 일했었는데 추억이 샘솟네요. 트렌디한 가게도 많고 맛집도 많고 직장인 연령대도 낮은 편이라 평일에는 굉장히 활기 넘치는 동네였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스낵바 세트 안내판입니다. 가격이 엄청나게 사악한 것 같지는 않아요. 주변에 널린게 편의점에서 나가서 사 와도 되지만, 샤워 후 나가기 귀찮을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녁은 같은 건물 2층에 있는 라디오베이에 갔었어요. 올라오는 길에 호텔 로비에 잠깐 앉아있다 왔습니다.
로비도 룸과 통일성있는 인테리어를 추구한 듯합니다. 단정하면서도 무게감 있고, 깔끔하고 스탠다드한 느낌을 줍니다. 호텔의 정석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듯합니다.
남편이 홀로 현대백화점에 가서 작은 초코케이크를 사 왔습니다. 판교는 정말 맛있는 디저트 집이 많아서 좋아요. 이 케이크도 비싸서 그렇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빵도 촉촉하고 부드러웠고요.
조식도 먹었는데 임신후기라 제 몸 하나 건사하느라 사진 찍기가 버겁네요. 소문대로 모모카페 조식은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었어요. 진짜 호텔 조식! 뷔페!가 얼마만인지...!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고 소화가 안 되는 시기라 많이 먹진 못했지만 그냥 그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매일 집에만 있다가(ㅠㅠ) 오랜 만에 놀러 나와서 기분전환이 되더라고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다음에도 또 놀러오고 싶은 호텔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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