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스탠포드호텔 조식 이용 후기

오랜만의 호캉스이니만큼 호텔 조식을 꼭 먹고 싶었어요. 남편은 출장 가면 호텔에서 조식을 먹으니, 아기를 봐주겠다며 다녀오라고 했어요. 덕분에 아침 8시에 1층 '카페 스탠포드' 식당에 가서 혼자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조식 뷔페 가격은 30,000원이며, 투숙객은 10% 할인하여 27,000원입니다. 체크아웃할 때 결제하면 되어요.
조식은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됩니다. 저는 평일이어서 그런지 자리는 여유 있는 편이었는데 주말에는 줄 서서 들어가야 된다고 하네요.

혼자 와서 1인석 오션뷰로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정말 멋진 자리여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직원분들은 꽃무늬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계셔서 휴양지에 온 것 같았어요!

다소 멀리서 찍은 조식 뷔페 음식 코너의 모습입니다. 양 끝이 잘리긴 했지만, 음식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있는 음식들은 대부분 갖춰져 있었어요. 이제 음식을 소개해 볼까요!

코로나가 잠잠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뷔페니까 위생장갑을 껴봅니다. 밑에 전자레인지도 있어요.

먼저 국/수프 코너입니다. 왼쪽부터 북엇국, 야채죽, 브로콜리 수프가 있었습니다. 저는 브로콜리 수프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스크램블 에그와 토마토 베이스의 베이크드 빈스입니다. 스크램블 에그 왼쪽 코너에서는 계란 프라이 및 오믈렛을 만들고 계셨어요. 오믈렛은 1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계란 프라이를 가져왔습니다.

해시브라운, 베이컨 , 브래드 푸딩입니다.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어요. 아쉽게도 베이컨은 비계가 많은 부위여서 많이 느끼했습니다.


베이커리 코너입니다. 빵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각종 부재료들이 있어요. 잼, 버터, 크랜베리 크림치즈, 체다치즈, 오렌지 마말레이드, 밤잼, 살구잼, 블루베리잼, 메이플 시럽, 생크림 등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빵은 호밀빵, 식빵, 초코칩 트위스트, 크로와상, 블루베리 파이 등이 있었습니다. 빵은 너무 달지 않아서 아침 조식으로 먹기에 담백하고 좋았네요.


중앙에는 구운 토마토, 구운 야채, 콜컷, 훈제연어가 있었습니다. 이것도 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이에요.

반대쪽에는 절임채소, 여러 가지 샐러드, 시리얼이 나열되어 있어요.

올리브와 브로콜리 샐러드입니다.

맛있는 감자 샐러드와 치킨 샐러드, 파스타 샐러드도 있었습니다.

시리얼은 총 4종류가 있었어요. 돈이 아까워서 제 돈 내고 먹는 조식에서 시리얼류는 거의 먹지 않습니다.


스탠포드 호텔 조식에서 너무 아쉬웠던 것은 과일 종류가 빈약하다는 점입니다. 파인애플, 오렌지, 통조림 황도가 끝입니다. 2가지 정도만 더 있어도 좋았을 텐데요. 그래도 파인애플을 정말 오랜만에 먹었는데 딱 먹기 좋게 익어서 정말 맛있었어요.

한식 반찬은 총 6가지였습니다. 콩자반, 김치, 젓갈, 톳나물 무침 등이 있었는데, 한식은 집에서도 매일 먹으니, 호텔에서는 절대 안 먹습니다. 집에서 먹기 힘든 음식이거나 양식, 베이컨만 팝니다.

밥은 쌀밥과 잡곡밥이 제공되네요.

사골곰탕도 있습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드시는 걸 선호하는 분들께 적합한 메뉴인 것 같습니다.

주스 코너에는 복숭아, 사과, 오렌지 주스가 있었습니다. 왼쪽에는 우유와 두유도 있었고요.


커피머신이 있어요.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카페라떼 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아직 모유수유 중이라 카페라떼를 조금만 마셨는데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맛있었네요.


멋진 오션뷰를 앞에 놓고 음식을 먹으니 혼자여도 정말 맛있더라고요. 남편하고 같이 먹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서도, 아기 없이 여유롭게 혼자 식사한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나름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사진 보니 더 많이 먹을 걸 후회도 드네요.
음식 종류는 많지 않지만, 대부분의 음식들이 맛있었고 퀄리티도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호텔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니까요, 가격 대비해서는 괜찮은 편인 것 같습니다. 한식은 먹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베이컨을 제외한 나머지 음식들은 간이 그렇게 세지 않아서 좋았네요. 호텔에 묵는다면 한 번쯤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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