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갔다가 을왕리 해수욕장에도 들렀다.
여기까지 왔는데 바다는 보고 가야지
나중에 아쉽지 않을 것 같았다.
남편과 나 둘다 을왕리는 사실 처음이다.
헌팅의 메카(?)라고 듣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둘 다 어렸을 땐 뭐하고 살았는지 하하
공영주차장은 크진 않지만
평일이라 여유가 있었다.
오이도처럼 조개구이집이 진짜 많았다.
생각보다 모래는 제법 고와서
아이들이 모래놀이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
역시 인천의 대표 해수욕장이다.
썰물이라 물은 많이 빠져 있었고
수많은 갈매기들이 우두커니 서있었다.
그러다가 어디선가 먹이를 뿌리면
호다닥 날아갔다.
아쉬움 가득 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인천대교에서 바라보는 송도는
마치 외국 같아서 낯설면서도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