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비산동::올라쿠치나 파스타 식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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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사실 그동안 임신 초기 입덧 증세로 외식은커녕 집에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다가, 임신 16주가 지나면서 조금 입맛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산부인과 진료를 마치고 남편과 맛집으로 소개받은 올라쿠치나를 찾았습니다 :)

 

 

 

 

 

기본 정보

📍 주소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476번길 13-6

 

📍 주차장

가게 앞에 넉넉한 크기의 주차장이 있습니다.

 

📍 운영시간

매일 11시 30분 ~ 21시 30분 

(인터넷 검색할 때 브레이크 타임에 대한 안내는 따로 없었는데, 갔을 때 물어보니 17시 20분에 오픈한다고 했었어요. 평일에는 가기 전 미리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카카오맵에서는 봉담점만 나옵니다.

 

 

 

 

 

방문 및 식사 후기

올라쿠치나는 안양 평촌 비산동에서 관악산 산림욕장 입구 쪽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어릴 때 평촌에 살면서 약숫물 뜨러 자주 갔던 곳인데 오랜만에 가니 전혀 못 알아보겠더라고요.^^;

 

가게는 2층짜리 단독 건물로, 앞에 주차장도 있고 꽤 규모가 컸습니다. 알록달록한 컬러감 가득한 건물을 보니 11년 전에 갔던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부라노섬이 떠오르더라고요. 

 

 

 

 

11년 전에 배낭여행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이 나름 비슷하지 않나요? 대학교 4학년에 멋모르고 떠난 배낭여행이 정말 너무 그립습니다...ㅠㅠ

 

 

 

 

올라쿠치나 오너셰프님의 이력이에요. 최현석 셰프와 함께 일하시다가, 백운호수 쪽 '올라'라는 오래된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근무하시다가 올라쿠치나를 차리신 듯합니다. 남편 친구가 맛있다고 추천하기도 했고, 굉장히 오랜 경력을 가지고 계신 셰프님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평일 5시 20분, 저녁 시간대에는 저희가 첫 손님이었네요. 가게 내부도 예쁘고 깔끔한 분위기였습니다.

 

 

 

 

예약석을 피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창가 쪽에 앉으시려면 미리 예약을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음식은 다소 가격대가 있는 편입니다. 서판교에 있는 잘 알려진 파스타 음식점과 비교해서 가격이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편입니다. 그래도 올라쿠치나가 음식 양이 더 많고, 음식 수준이나 맛도 절대 뒤처지지 않아서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데 서판교쪽 레스토랑은 직원들이 전문 서비스 교육을 받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스페셜 세트 메뉴가 있었는데, 임신하고 위가 줄어서 음식 섭취량이 이전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단품 메뉴로 주문을 했습니다. 샐러드는 18,000~20,000원대이고, 마늘빵은 1pcs 당 1,500원입니다. 저희는 카프레제 샐러드마늘빵을 주문했어요.

 

 

 

 

파스타와 피자의 가격은 2만 원 초반대입니다. 너무나 먹고 싶은 파스타가 많아서 한참 고민하다가, 토마토 소스 베이스의 T-쿠치나와 크림 소스 베이스의 뚝배기 스파게티인 디마레를 선택했습니다.

 

 

 

 

임신을 했더니 소화는 안되지만, 겨우겨우 소화가 끝나면 뜬금없이 허기짐이 찾아오더라고요. 그래서 마늘빵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아주 맛있었어요. 겉만 봐서는 딱딱한 빵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의외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쫀득하면서 폭신폭신해서 식감이 좋았어요. 마늘향도 적당해서 발사믹 소스와 잘 어울렸습니다.

 

 

 

 

카프레제 샐러드도 맛있었어요. 모짜렐라 치즈와 리코트 치즈가 듬뿍 들어갔고요, 특히 샐러드 소스가 채소 및 치즈 맛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적당히 새콤하면서 고급진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크림 파스타를 먹다가 느끼할 때 한 번씩 먹기에 좋더라고요.

 

 

 

 

남편이 주문한 T-쿠치나입니다. 피자빵을 덮어 오븐에 구운 해산물 모듬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에요. 피자도 먹고 싶었던 남편은 피자와 파스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파스타로 주문했습니다. 멋지게 피자빵을 잘라주는 서비스가 있는데, 보글보글한 크림파스타를 보느라 찍는 걸 놓치고 말았습니다...(ㅠㅠ) 

 

T-쿠치나는 해산물과 치즈가 넉넉하게 들어있었습니다. 화덕피자와 거의 유사한 맛으로, 빠네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양도 많고 정말 맛있었어요. 역시 메뉴판에서 가장 처음에 등장하는 메뉴는 무조건 맛있지요!

 

 

 

 

저는 크림파스타를 먹고 싶어서 고심을 했는데, '뚝배기'에 끌려서 디마레를 선택했습니다. 엄청나게 큰 그릇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스파게티가 나왔어요.

 

 

 

 

진짜 엄청나게 끓고 있습니다... 이걸 보느라 T-쿠치나의 해체 장면을 못봤어요. 여기에도 새우 및 홍합이 엄청나게 들어있었고, 양도 정말 많았습니다. 크림 소스는 일반 레스토랑의 맛과는 차이가 많이 났는데, 보통의 짭조롬한 크림 소스가 아니라 주로 고소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아주 느끼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크림은 크림이라 중간중간 새콤한 맛이 땡기긴 하더라고요. 샐러드와 같이 먹으니 딱 좋았어요.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남편과 저는 무척 만족했던 식당이었어요. 번화가에 널려있는 보통의 파스타 음식점보다 맛이 훨씬 고급져서 남편과 나중에 또 오기로 했습니다. 연말에 여유롭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맛있게 식사하기 좋은 레스토랑이어서, 매우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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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2021.11.28 22:26 신고

    정말 입구 색감이 베네치아 느낌이 나네요.
    인테리어와 음식들이 참 고급져 보입니다. 진짜 기분내고 싶을때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

    • 2021.12.01 21:33 신고

      밥지퍼님! 오랜만입니다 :)
      블로그에 자주 들어오기 힘들지만ㅠ.ㅠ
      그래도 글 올리자마자 이렇게 찾아와주시는 이웃분이 있어서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산림욕장 입구에 있어서 조용하게 식사하기 좋은 곳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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