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더현대서울 홍콩식당 호우섬 + 여의나루 밤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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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의도 핫플레이스! 너무나 궁금했던 더현대서울에 짧은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퇴근 후 저녁 7시쯤 방문하였어요.

5/9호선 환승인 여의도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됩니다. 걸어서 10분 남짓 걸렸습니다.

 

 

 

 

 

더현대서울 첫인상

들어가자마자 보통 백화점과는 사뭇 다른 모습에 놀랐습니다. 약간 대형몰 같기도 하고, 인공 폭포와 풍부한 식물 조경은 식물원과 닮아있었고, 올려다보면 공항처럼 보이기도 했어요. 정말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아름답고, 미래로 한 발짝 나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엄청나게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폐장이 얼마 안 남아서 그런지 널널했습니다.

 

 

 

 

 

더현대서울 방문 목적은 '저녁식사'였기 때문에, 바로 6층 식당가로 올라갔습니다.

5층은 더현대서울이 자랑하는 사운즈 포레스트가 있습니다. 실제로 보니까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아쉽게도 사진에는 그 매력이 잘 드러나지 않네요. 홍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부 자생수종의 다양한 나무들을 활용하여 실내 공원을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다음에 오면 식물 하나하나 자세히 보고 싶네요.

 

 

 

 

6층에는 키오스크가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어서 식당 정보 및 웨이팅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식당 수가 많지는 않은 것 같았어요. 7시가 훌쩍 넘었는데, 웨이팅이 35팀이 넘는 가게도 있고 아예 예약이 불가한 가게도 있더라고요. 그나마 앞에 5팀 정도 있는 호우섬을 예약했습니다. 후다닥 지하로 내려갔어요.

 

 

 

 

 

 

 

 

호우섬 - 홍콩식 식사

지하에 내려가서 호우섬을 찾았습니다. 홍콩식 대중음식을 현지 느낌 그대로 옮겨왔다고 해요. 가게 인테리어도 왠지 홍콩 느낌이 납니다.

 

 

 

 

 

호우섬의 메뉴입니다. 딤섬, 면류, 메인 음식, 그리고 뽀짜이판(홍콩식 솥밥)이 있어요. 다양하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홍콩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홍콩에 다녀온 지 10년이 되어가니 음식 기억은 가물가물하네요.^^;

 

 

 

 

 

메뉴판에는 음식에 대해 좀 더 디테일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라구짜장 도삭면과 새우&돼지고기 완자와 쇼마이를 주문했어요. (쇼마이 대신 원래 오징어 먹물이 들어간 피로 만든 딤섬인 블랙 하가우를 먹고 싶었는데 품절이었네요 ㅠㅠ)

 

 

 

 

 

좌석 앞쪽에 있는 종이에 주문할 음식을 기재하고, 프런트에 가져가면 됩니다. 

 

 

 

 

 

 

직접 딤섬을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칼날 옆면으로 누르고 밀면서 얇게 만두피를 만들었어요. 사진에서는 잘렸지만 왼쪽에 새우를 한가득 올려놓았는데요, 무척 신선해 보였습니다. 딤섬 3개에 7,000~8,800원으로 비싸긴 하지만... 이왕 온 김에 먹어볼 만한 것 같습니다.

 

 

 

 

 

라구짜장 도삭면입니다. 칼로 밀가루 반죽을 얇게 쳐서 깎아낸 도삭면은, 기존 음식에서는 딱히 비슷한 식감을 꼽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길이는 일반 면보다 짧으면서, 면 중간은 두껍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면이 얇습니다. 짜장 소스가 잘 스며들지는 않아서, 라구짜장 소스와 면을 함께 숟가락에 얹어서 먹었습니다.

 

라구짜장소스는 다진 돼지고기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맛있지만 간은 무척 센 편이었습니다. 예전에 홍콩 여행을 하면서 고기가 들어간 홍콩 요리는 대체적으로 꽤 짜서, 물을 많이 마셨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어요. 뽀짜이판에 들어있는 반숙 계란이 여기에도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뽀짜이판은 홍콩식 솥밥으로 홍콩 사람들의 소울푸드라고 하네요. 한국에는 돌솥 비빔밥과 고추장이 있다면, 홍콩에는 뽀짜이판과 달짝지근한 간장소스가 있나 봅니다. 메뉴판에 '맛있게 먹는 팁'으로 바닥에 눌러붙은 누릉지를 긁어 먹으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실제 홍콩에서도 누룽지를 먹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반숙노른자를 톡 터뜨려서 먹었더니 아주 맛있었어요. 채소&고기에 간장을 비벼먹는 음식이라 어떤 특별함이 있는 건 아니고, 홍콩에서 한 끼 식사로 흔하게 먹는 그런 음식인 것 같았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돌솥비빔밥이나 제육볶음 같은 것이 아닐까요? ^^;

 

 

 

 

 

굵직하게 다져진 새우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쇼마이입니다. 딤섬 위쪽은 오픈되어 있으면서 새우로 닫혀 있습니다. 크기도 제법 크고, 내용물도 실해서 한 입에 먹기엔 컸어요. 쇼마이는 별로 짜지 않아서 간장을 찍어 먹어도 좋았으며, 식감은 정말 탱글탱글했습니다. 손님이 많아 재료 소진이 잘 되니, 신선한 재료를 쓸 수 밖에 없겠더라고요.

 

 

 

 

 

 

 

 

여의나루 나들이

더현대서울을 나와 여의나루로 걸어갔습니다. 한강공원은 무척 오랜만입니다.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한 번도 못 갔고, 재작년에도 결혼 준비+논문발표 준비하느라... 간 적이 없네요. 뭔가 많이 달라진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여의나루에는 사람이 진짜 많았어요. 어느 정도 많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많았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20대 초중반으로 보이고, 우리가 나이가 젤 많은 사람인 것 같았습니다...(또르르)

 

 

 

 

 

한강아라호 선착장 내 미니스톱 편의점에 가서 곰표 아이스크림을 샀습니다. 삼육두유 아이스크림콘과 비스무리한 맛을 기대했는데, 아주 달달한 맛 외에는 아무 맛도 없어서 좀 아쉬웠네요.

 

 

 

 

 

여의나루에 있는 벤치에는 빈자리는 전혀 없었고, 다들 바닥에 앉거나 돗자리에 앉아서 음식을 먹고 마시고 즐기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점점 봄에 가까워지다보니 밤인데도 그렇게 춥지 않았어요.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남편과 가볍게 강바람을 즐기다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여의나루역 앞에는 벚꽃이 폈답니다! 전부 다 핀 것은 아니고, 유독 한 그루에만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사람들도 다들 신기해하면서 사진을 찍어갔어요.

 

조만간 활짝 핀 아름다운 벚꽃을 만날 생각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

 

 

 

 

 

더현대서울 가는 길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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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 2021.03.21 01:10 신고

    잘 보구 가여!!~^^

    • 2021.03.23 19:26 신고

      늘 1등으로 댓글 달아주시는 칸트님 ㅎㅎ 감사합니다~!

  • 2021.03.21 15:00 신고

    맛난 음식들 잘보고 갑니다~!
    곰표는 솔직한 리뷰 감사드립니다!ㅋㅋㅋ

  • 2021.03.22 17:43 신고

    와~~꼼이는 전부 처음 보는것들입니다
    가본적이 없어서
    이름조차 어려워하며 사진을 보는데

    곰표 아이스크림?
    ㅋㅋㅋㅋ
    오늘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주시는 매료점
    감사합니다 ㅎㅎㅎ

    • 2021.03.23 19:30 신고

      더현대서울은 요즘 인싸들의 핫플레이스래요 ㅎㅎ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드렸다니 기분이 좋으네요 헤헤^^

  • 2021.03.24 12:18 신고

    와!!! 부럽습니다.
    저 현대갔다가...음식점 모두 대기에
    푸드코트도 완전 사람들 너무 많아서
    아무것도 못먹고 나왔어요ㅋㅋㅎㄷㄷ
    볼거리도 많지만 사람도...많은 ㅋㅋ

    • 2021.04.02 06:31 신고

      앗 그러셨군요. 저도 폐장 시산 거의 다되어서 갔는데도 웨이팅이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몇 알은 지나야 제대로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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