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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관심사를 탐구하고, 삶의 무늬를 기록합니다 :)

봄맞이 베란다정원 대정비 & 분갈이 (여인초, 아레카야자 등)

  • 2021.03.09 23:55
  • 식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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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15도를 넘어가는 요즘입니다. 겨울 내내 건조한 실내에 머물렀더니 식물들이 왠지 비리비리한 것 같았습니다. 초보 가드너인 저는 겨울나기가 제일 힘드네요. 아레카야자는 한 줄기 잃었고, 드나세라 콤팩타도 잎을 많이 떨궜어요. 그나마 다행인 건, 집 채광이 좋아서 나머지 계절에는 크게 쑥쑥 잘 자라주었습니다.

 

19년 가을에 식물을 5개 들였는데 1년 반이 지나자 폭풍성장(?)을 해서 몇몇 아이들은 분갈이를 해줘야 했습니다. 그래서 식물들과 즐거운 화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분갈이 전 상태

애기애기했던 시절의 초록이들입니다. 왼쪽에 자세히 보시면 여인초도 있어요.

 

 

 

 

 

몬스테라는 옆으로 너무 커졌습니다. 지금 화분은 몬스테라에게 너무 좁은 것 같아서 분갈이 후보에 당첨되었습니다.

 

 

 

 

 

여인초가 특히 많이 자랐습니다. 화분 물구멍으로 뿌리가 삐죽 튀어나오기까지 해서 분갈이가 시급한 상태였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수경으로 키운 나비난(비젯티접란)과 스투키입니다. 둘 다 뿌리가 풍성해진 지 오래라 화분으로 옮겨심어 줘야 했습니다.

 

 

 

 

 

 

 

 

의왕 겔러리숲 화원 방문

의왕 오전동에 있는 겔러리숲 화원에 다녀왔어요. 백운호수에 드라이브를 가면서 본 적이 있는 곳이라 일단 한 번 가보았습니다. 화원에 가서 분갈이 상담도 받고, 예쁜 식물 1~2개와 상추모종을 사올 계획이었습니다. 

 

사장님이 정말 엄마처럼 포근하신 분이었는데요, 저의 폭풍 질문에도 잘 응대해 주셨어요. 분갈이 비용은 2,000원에 화분 구매도 가능했습니다. 아쉽게도 상추 모종은 3월 셋째주 쯤에 나온다고 해서 이 날은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갔고, 다음 날 다시 분갈이를 하러 갔습니다.

 

 

 

 

 

화원에 있는 식물들이에요. 정말 너무 예쁘지 않나요? 귀여운 다육이부터 예쁜 꽃, 대형 식물들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는 화원만 가도 엄청나게 힐링되는 것 같아요. 봄이 되니까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남편은 꽃을 사고 싶다고 해서,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캄파눌라를 골랐어요. 일 년 내내 꽃이 핀다고 합니다. 그리고 차로도 마실 수 있는 향이 좋은 애플민트도 데려왔어요. 

 

분갈이 하는 모습을 따로 찍지 못했는데, 몬스테라는 일단 수형을 잡는 쪽으로 하고 분갈이는 가을로 미루었습니다. 아레카야자와 여인초만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했고, 스투키와 나비난도 새 화분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비용보다 저렴해서 놀랐습니다. 출장 분갈이도 알아봤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무거운 식물을 데리고 외출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분갈이에 자신이 없다면 화원에 데려가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새식구 입양 + 분갈이 후기

귀여운 새식구들-캄파눌라와 애플민트-입니다. 캄파눌라는 2년생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온다습한 여름만 견디면 그 이상도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집에 온 지 3일 만에 벌써 꽃이 더 많이 피었어요. 애플민트는 윗부분 줄기를 자르면서 키우면 된다고 합니다. 안 그러면 꽃이 피어서 이파리 따먹기 어려워진다고 하셨어요.

 

 

 

 

 

집에 오자마자 시원하게 물샤워를 했습니다. 원래는 분갈이 스트레스 때문에 하루 있다가 하는 게 좋지만, 다음 날은 평일이라 그냥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물을 준다고 줬으나 기존 흙이 물을 잘 머금지 못해서, 다들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더라고요. 사장님도 바로 줘도 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나비난은 잎에 물이 닿으면 잎이 상한다고 하네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나비난은 생전 처음 물벼락을 맞았습니다. (미안하다ㅠㅠ) 분갈이 스트레스로 잎이 축 쳐져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다음날 별 문제없이 예쁘게 살아났습니다. 잎도 거의 안 상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예쁜 아이들입니다. 이번에 분갈이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든 건 여인초였어요. 처음에 쪼매났던 아이가 이렇게 커지다니 감동스러웠습니다. 이제는 제법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나서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하네요.

 

 

 

 

 

사장님께서 몬스테라 수형을 예쁘게 잡아주셨습니다.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다릅니다. 아레카야자는 훨씬 예쁜 화분으로 옮겼습니다. 줄기가 많이 죽어서 많이 듬성듬성해졌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키워보려 합니다.

 

분갈이 하고 오니 하루가 다 끝났습니다. 그래도 올 봄의 가장 중요한 과업을 해내서 무척 뿌듯했답니다. 식물 친구들이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겔러리숲 화원 가는 길

경기 의왕시 백운로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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