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잠실::도쿄등심 잠실점 디너스페셜 B코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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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일을 맞아, 한우 코스요리(+미역국 포함!)를 먹으려고 롯데캐슬 잠실점에 있는 도쿄등심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퇴근 데이트를 하며 맛있는 저녁식사를 먹을 생각에 하루 종일 기분이 설렜습니다 :)

 

 

 

 

 

도쿄등심은 1++ 한우 등심(서로인) 부위를 메인으로 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스키야키, 아시안 퓨전 요리를 함께 맛볼 수 있는데요, 현재 잠실, 청담, 선릉, 압구정, 여의도 5개 지점이 있습니다.

 

 

 

 

 

저희는 디너스페셜 B코스-100g(인당 79,000원)를 주문하였습니다. 모든 코스요리에는 아메리카노 or 소프트 드링크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데, 금액을 추가하면 와인이나 맥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저희는 추천 와인으로 바꾸었어요.

 

 

 

 

 

가게 인테리어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웠네요. 가게 면적도 넓고 테이블도 넓다 보니, 요즘 같은 코시국에도 어느 정도 거리두기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과하게 시끌벅적하지 않아서 편안하게 대화하며 식사할 수 있었어요.

 

 

 

 

 

추천 와인이 나왔습니다. 어떤 와인인지는 모르겠으나, 알코올 도수가 많이 세서 남편에게 줬습니다. 많이 알딸딸해지더라고요.

 

 

 

 

 

갈비탕 국물처럼 보이는 음식, 들기름 브로스가 제일 처음에 나왔습니다. 아마도 소고기 전문점이니, 수프 대신에 육수가 나오는 것 같아요. 이 날도 무척 추웠는데 뜨끈한 국물을 먹으니 좋더라고요. 살짝 들기름의 향이 느껴지는 무난한 육수였습니다.

 

 

 

 

 

이어서 연어홍시폰즈가 나왔습니다. 폰즈는 유자나 감귤로 만든 일본 소스인데요, 살짝 연하게 만들어서 연어 위에 양파 등 채소와 함께 부어준 것 같습니다. 탱글탱글한 연어알을 위에 얹어 비주얼에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연어를 먹을 때마다 연어알 하나씩 얹어 먹었는데, 톡 터지면서 흘러나오는 연어알의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다만, 연어알이 좀 더 많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다음으로 나온 요리는 크림새우고로케와 와사비 소스입니다. 일식 스타일로 잘 튀겨진 고로케도 맛있었지만, 와사비 소스가 특히 인상에 남았네요. 부드럽고 순하면서 약간 새콤한 맛이 나는 와사비 소스가 고로케와 잘 어울렸습니다. 다소 무난할 수 있는 요리인데, 하나씩 특별한 포인트를 더해, 음식 맛 or 비주얼을 강조하여 차별화를 꾀한 것 같네요.

 

 

 

 

 

A코스와 B코스의 차이는 바로 이 한우 육회인데요, 육회는 B코스부터 나옵니다. 딱히 육회를 즐겨 먹지는 않는 데다, 요즘은 결혼식에 안 간지 오래되어 진짜 오랜만에 먹었네요. 숙성된 육회는 무척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사진 오른쪽에는 간장젤리가 있어서 같이 먹으면 적당히 짭조름한 맛이 납니다.

 

간장젤리는 무척 신기하다고 생각했지만... 젤라틴과 간장을 넣어서 끓여서 만들면 되겠더라고요. 나중에 집에서 한 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코스 요리가 중반 정도 진행되면, 슬슬 고기를 먹기 위한 준비가 시작됩니다. 각종 소스와 반찬, 곁들여 먹을 채소 무침이 나옵니다. 반찬은 김치, 오이무침, 명이나물이 나왔네요. 아래 나무 도마에는 순서대로 쌈장, 트러플치즈, 와사비, 잘게 자른 명이 나물이 올려져 있습니다. 

 

 

 

 

 

파절임도 레몬의 상큼함과 매콤칼칼한 맛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기름진 음식들을 먹다가 한 번씩 오이를 먹으면 시원한 맛이 나면서 입맛이 리셋되는 듯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기를 먹을 때 오이를 곁들여 먹는 것이 샐러드보다 더 깔끔해서 나은 것 같아요.

 

 

 

 

 

드디어 고기가 나왔습니다. 고기는 인당 100g, 총 200g이라 넉넉한 양은 아니지만, 이미 앞에서 먹은 음식들이 있고, 고기와 채소를 함께 굽기 때문에 적당한 양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 미역국도 남았지요.!

 

도쿄등심은 전문 직원이 직접 정성스럽게 고기를 구워줍니다. 레어~웰던 중 원하는 굽기 단계는 무엇인지, 굽고 싶은 순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딱히 희망하는 순서가 없다고 했더니, 오른쪽부터 왼쪽의 순서대로 고기를 구워주셨어요. 왼쪽으로 갈수록 마블링이 적어지고 붉은색이 진해집니다.

 

 

 

 

 

요즘 트렌드에 발맞추어 살치살에 치즈를 얹어서 먹었습니다. 치즈에서도 기름이 배어 나오기 때문에 조금 느끼한 것 같지만, 치즈의 고소함과 살치살 맛이 잘 어우러져 나름 별미였습니다. 치즈맛이 강하므로 본연의 고기 맛을 선호한다면 따로 드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등심을 구워주셨어요. 미디엄 레어로 구운 고기는 부드럽고 맛있었네요. 역시 고기는 남이 구워주는 게 맛있습니다. 채소도 버섯, 양파, 마늘, 올리브, 아스파라거스 등 다양해서 좋았어요. 고기양은 적어도 채소도 같이 구워 먹으니까 은근히 배불렀습니다.

 

등심까지 굽고난 후, 직원분이 어느 정도 드시면 다시 불러달라고 하시며 떠나셨습니다. 직원 분들 서비스도 좋았고, 천천히 먹으면서 즐기는 여유로운 분위기도 좋았네요. 맛있게 먹으면서 남편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세 가지 종류의 고기 중에서 만족도가 제일 높았던 것은 안심이었습니다. 고기는 다 맛있었는데, 과거에 먹었던 안심구이 대비, 도쿄등심의 안심구이가 유독 맛있어서 상대적으로 만족스러웠네요. 직원 분이 고기를 미디움레어에 딱 맞게 잘 구워주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퍽퍽하거나 질기지 않고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마지막 식사 메뉴로 한우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고기가 꽤 들어가 있고, 미역도 맛있었어요! 코스요리를 다 먹고 나니 속이 아주 든든했답니다. 저희처럼 생일 기념으로 오는 커플 손님들이 많을 것 같네요. 

 

음식 값은 나오는 음식에 비하면 다소 부담스러운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직접 구워주시는 고기는 아주 맛있었으나, 그래도 기본 150g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네요. 100g이면 1인분도 안되는 양이니까요. 그렇지만 적당히 좋은 분위기에서 약간 색다른 퓨전 요리와 고급 한우고기를 즐겨보고 싶다면 가 볼만한 식당입니다.

 

 

 

 

도쿄등심 가는 길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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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 2021.02.27 19:51 신고

    저도 광교점갔었는데 양은 조금 적긴하더라구요 ㅋㅋ 늦었지만 Happy birthday to you !!

    • 2021.03.01 21:27 신고

      광교에도 도쿄등심이 있군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닷 :)

  • 2021.02.27 19:55 신고

    진짜 맛있겠다...
    잘 보구 가여!!~^^

  • 2021.02.28 09:04 신고

    생일축하해요~짝짝짝 (아직 티스는 이모티콘 쓰는걸 몰라서...)
    엄청 고급져보여요!!

    • 2021.03.01 21:28 신고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아무래도 티스토리는 이모티콘이 없는 것 같아요 ㅠㅠㅠ
      (부지런해져라 티스토리여...)

  • 2021.02.28 18:30 신고

    와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늦었지만 매료점님 생일 축하합니다~~ ^^

  • 2021.03.05 17:48 신고

    늦었습니다!!
    생일 축하드려용^^♡

    생일에 좋은곳으로 다녀와서 그런지
    꼼이 맘도 흐뭇합니다
    진작알았으면 선물이라도 어찌 보내드렸을텐데 말입니닷 ㅋㅋ

    그런의미에서 제 생일은요
    월 1회 연간 12번으로 진행을 할 예정으로
    퍽!!!
    넵 ...
    ㅋㅋㅋㅋㅋ
    진짜 다시한번 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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