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남해::가천 다랭이마을 겨울 여행 + 해바라기 맛집 톳멍게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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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여행 일정은 일주일이었는데, 전남 보성 목임당에서 2박을 머무르는 것 외에는 특별한 계획이 없었습니다. 부부 둘 다 MBTI에서 xxxP라서, 철저한 계획보다는 자율성과 융통성을 발휘하여 살아가는 편입니다. 큰 계획은 세우지만 치밀하고 세심하게 계획을 짜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아무튼 코로나도 있고, 초강력 북극 한파와 눈이 몰려온다고 하니 다음 목적지를 정하는데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일단은 서해/전라도에 대설 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보성은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경상도 쪽은 눈 예보가 없길래 남해군으로 다음 행선지를 결정했어요. 남해군의 대표 관광지로 독일마을다랭이마을이 있는데, 둘 다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다랭이마을 가는 길

 

남해군은 지역 전체가 섬이에요. 나비모양으로 생겼는데, 다랭이마을은 왼쪽 날개 제일 아랫 부분에 있습니다. 섬의 중심부인 남해군청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걸립니다. 

 

조수석에서 스마트폰 카메라 줌을 바싹 당겨서 풍경을 찍었습니다

처음 가본 남해군은 바다와 산세의 풍경이 굉장히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특히 다랭이마을로 가는 길은 해안선을 따라 이어져 있어서 정말로 예뻤어요. 바다 색깔도 정말 예쁘고, 따뜻한 지역이라 겨울답지 않게 푸릇푸릇했습니다. 

 

 

 

 

 

 

 

 

 

다랭이마을 산책

 

다랭이논은 벼농사를 짓기 위해 산비탈을 깎아 만든 곳입니다. 계단식 논이 바다를 향해 조성되어 있어서 무척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다랭이마을은 미국 CNN이 대한민국 관광명소 3위로 선정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다랭이논 특성상 농기계를 사용하기 힘든 데다,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휴경지가 늘어 예전의 풍경을 많이 잃어버렸다고 하네요.

 

1월 초인데도, 밭도 푸르고 풍경도 정말 아름다워요.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 이 정도로 나온다니요! 봄에 오면 더욱 예쁠 것 같아요 :)

 

 

 

 

 

작은 공간도 아껴서 만든 계단식 논밭이 경이로워요. 그 옛날 선조들은 어떻게 다랭이논을 만들었을지 정말 신기합니다. 

 

 

 

 

 

골목길을 통해 마을로 내려가 봅니다.

 

 

 

 

 

가천 다랭이마을은 관광지화가 꽤 진행된 것 같았습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민박집과 식당, 카페가 상당히 많았어요. 방송을 통해 알려진 '박원숙의 커피하우스'도 있었고, 방문도 했습니다. 이건 다른 포스팅으로 소개할게요 :)

 

 

 

 

 

 

마을은 작지만 골목 구석구석 탐방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작고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는 고양이 여러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작은 골목을 기웃하다 보면 고양이가 종종 보이더라고요. 사람을 무서워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가까이 오지 않는 고양이들이 너무 귀여웠어요.

 

 

 

 

 

바닷가 쪽으로 계속 내려가다 보면 해안산책로까지 갈 수 있습니다. 

 

 

 

 

 

해안산책로로 가는 길 옆은 한창 조경 중이었습니다. 한창 심고 있는 식물은 라벤더가 아닐까 하는데... 왠지 이탈리아 남부의 작은 마을을 떠올리게 하는 이국적인 풍경이었어요.

 

 

 

 

 

구름다리까지는 또 한참을 내려가야 해서, 멀리서 눈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배가 고파서 다랭이마을에 있는 식당을 찾아가기로 했어요. 식당까지 다시 올라가는 길에 꽤 가팔라서, 내려가지 않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네요 ^^;

 

 

 

 

 

 

 

 

 

해바라기 맛집 - 멍게비빔밥

 

동네를 산책하다가 해바라기 맛집을 홍보하는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해바라기 맛집이 동네에서 리뷰가 좋은 식당이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위치가 좋은데 있어서, 다른 식당보다 손님이 많이 찾아오는 듯했습니다. 저희는 톳멍게비빔밥을 주문했어요. 예전에 통영 가서 먹어본 후 반해서 제가 무척 좋아하는 음식이거든요.

 

 

 

 

 

톳멍게비빔밥은 10,000원, 그 외 메뉴도 8,000~15,000원으로 가격대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5가지 기본 밑반찬과 된장국이 나옵니다. 전반적으로 맛은 괜찮았는데, 저는 특히 톳이 들어간 반찬이 맛있었어요.

 

 

 

 

 

드디어 오늘의 메인, 톳멍게비빔밥입니다. 멍게와 톳이 정말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바다내음이 진짜 물씬 풍겼어요.

 

 

 

 

 

밥 한공기를 전부 넣어 비볐습니다. 다랭이마을 경사가 가팔라서 그런지(운동화 신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동네 산책을 했을 뿐인데 무척 배가 고프더라고요. 멍게가 무척 신선해서 비리지 않고 맛이 좋았어요.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버렸네요. 역시 바닷가 쪽에 가면 해산물은 뭐가 되었든 꼭 먹어야 합니다 :)

 

 

 

 

 

 

다랭이마을 가는 길

경남 남해군 남면 남면로 679번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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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

  • 2021.01.30 23:51 신고

    계단식 밭과 함께 보이는 바다 풍경이 참 보기가 좋네요. 눈이 편해지는 풍경이에요. ^^
    멍게 비빔밥엔 진짜 해조류들이 푸짐하게 들어가서 더 맛있어 보이네요.

    • 2021.02.04 22:58 신고

      눈도 편해지고 심신이 안정되는? ㅎㅎ 풍경이었어요. 날씨가 따뜻할 때 며칠 머물러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ㅎㅎ

  • 2021.01.31 07:47 신고

    다랭이 마을 신기하네요. 멀리서 계단층으로 된 논밭 모습 보고 신기했던 기억이 나요~~
    톳멍게 비빔밥 엄청 맛있어 보여요 우왕 ~~

    • 2021.02.04 23:01 신고

      톳멍게비빔밥은 남해안쪽 가면 한끼는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인 것 같아요.ㅎㅎ 진짜 건강하게 맛있습니다 흐흐

  • 2021.02.01 12:37 신고

    엄청 이쁜지역 다녀오셨네요!
    사진색감도 좋고 날도 좋고 풍경도 좋고 ㅋㅋㅋ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 2021.02.04 23:03 신고

      ㅎㅎ 운이 좋게도 날씨가 무척 좋았어요. 다음 날부터 눈 + 본격적인 북극한파가 시작되었지요...ㅎㅎ

  • 2021.02.01 15:16 신고

    우와 이쁘다

  • 2021.02.02 17:27 신고

    해안산책로 산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멍게 비비밥보니 급 배고파지네요 ㅋㅋㅋ

    • 2021.02.04 23:05 신고

      저도 사진을 다시 보니 무척 배고파집니다. ㅎㅎ 요새 저녁식사 습관을 고치고 있다 보니 힘드네요ㅠㅠ

  • 2021.02.02 18:10 신고

    남해의 톳 멍게 비빔밥 맛있겠어요~
    공감하구 갑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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