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성::대한 다원 보성 녹차밭 겨울 여행

반응형

태백산맥 문학거리 산책&벌교 꼬막을 먹고 난 후,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보성녹차밭으로 향했습니다. 태백산맥 문학거리 -  대한다원 보성녹차밭은 자동차로 약 30분 정도 떨어져 있어서 거리는 꽤 됩니다만, 광양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남도바닷길 광역테마버스라는 여행 프로그램에서 바로 연결된 코스이기도 합니다.

 

제가 중학생일 때 드라마 여름향기를 보고 보성녹차밭에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때가 벌써 18년 전이네요. 드라마 내용은 별로 기억나진 않는데, 손예진 배우만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그 시절에는(라떼...)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서 컴퓨터 배경화면을 올려줬던 것 같은데, 한동안 컴퓨터 배경화면이 손예진 배우였어요.

 

 

 

 

 

대한다원 입구 즈음에는 시원하게 쭉 뻗은 삼나무 숲길이 시작됩니다. 굉장히 광활한 주차장이 가장 먼저 보이지만, 여기에 차를 대면 매표소까지는 꽤 걸어가야 합니다. 삼나무 길을 따라 쭉 들어가시면 소형차용 1~3 주차장이 있습니다.

 

 

대한다원 보성녹차밭의 운영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운영시간

하절기(3월 ~ 10월) : 9시 ~ 18시

동절기(11월 ~ 2월) : 9시 ~ 17시

 

 

 

 

 

 

 

 

 

 

매표소&티켓팅

 

저희는 2주차장에 차를 대고 매표소로 올라갔습니다. 매표소는 대한다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왼쪽(카페 옆)에 있습니다.

 

 

 

 

 

보성 녹차밭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인당 4,000원입니다. 청소년은 3,000원이고 어린이(6세 미만)는 면제입니다.

 

 

 

 

 

대한다원은 1939년에 개원한 국내 최대의 다원이라고 하네요. 170여 만평의 면적에 약 50여 만평의 차밭이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차 밭 주변에는 다양한 관상수와 방풍림이 심어져 있어서,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겨울이기도 하고, 저녁부터 폭설이 예보되어 있기 때문인지 방문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저도 겨울이라서 풍경이 조금은 황량하진 않을까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광장 가는 길

 

녹차밭으로 가기 전에 삼나무가 조림된 길을 지나갑니다. 키가 무척 큰 삼나무는 녹차가 잘 자라도록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삼나무는 따뜻한 곳에서 빠르게 잘 자라는 나무라서 제주도에 무척 많습니다. 삼나무는 원목 서랍장의 서랍칸을 만들 때 많이 쓰이는 목재인데요, 피톤치드가 많이 배출되는 나무라서 향이 좋으며 특히  옷장으로 쓰기에 좋은 것 같아요. (옛날에 잠시 목공을 해서 아는 척 좀 해보았습니다.ㅎㅎ)

 

 

 

 

 

삼나무 길을 천천히 음미하듯이 걷다보면, 어느덧 대한 다원 관련 시설물들이 모여있는 광장에 다다릅니다. 광장에는 공공화장실, 기념품샵, 카페, 식당, 분수 광장 등이 있습니다.

 

 

 

 

 

광장 쪽에 들어서면 커다란 공공 화장실 건물이 나오고, 건물 벽에 대한다원 안내 및 관람 코스가 상세히 소개되어 있어요. 녹차밭 지도를 보니 길이 그렇게 어렵진 않은 것 같아, 발길 닿는 대로 산책하기로 하였습니다.

 

 

 

 

 

겨울인데다 관광객이 거의 없어서 광장은 굉장히 휑한 느낌이었습니다. 광장 내 식당도 문을 닫은 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차밭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보성녹차밭 전경

 

앞서 등산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정말로 많이 올라가야 해서 그랬습니다. 작은 산 하나가 전부 차밭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보성 녹차밭을 여름에 가면 무척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았습니다.

 

 

 

 

 

전망대는 중앙전망대, 차밭전망대, 그리고 바다전망대가 있습니다. 중앙 전망대까지는 그래도 괜찮지만, 그 위부터는 계단이 아니라 흙길이기 때문에 노약자와 어린이는 오르지 말라고 쓰여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도 길이 녹았다 얼어서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기 때문에 경고 표시가 있었어요. 어차피 날씨도 무척 흐려서 풍경이 별로 일 것 같아, 바다 전망대는 포기했습니다.

 

 

 

 

 

녹차밭 풍경은 겨울인 탓에 인터넷에 올려진 사진처럼 싱그럽진 않았지만, 살짝 물빠진 듯한 차분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조금 쓸쓸한 느낌이 들지만, 겨울 여행은 어딜 가나 대기줄이 없고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니까요. 저는 차분한 느낌의 겨울 여행도 나름 좋아합니다.

 

 

 

 

 

보성녹차밭에서 촬영했던 드라마 팻말이 여기저기 있어요. 태왕사신기도 나름 재밌게 봤는데 보성 녹차밭이 나온지는 몰랐네요.

 

 

 

 

 

향나무 숲입니다. 여기서부터 차밭 전망대를 오를 수 있는데요, 잠시 올라가 보았다가... 흙길이 너무 질척질척해서 쿨하게 포기했습니다. 얼어있는 곳도 있고, 올라갈수록 경사도 꽤 험해지는 듯 보였습니다. 나중에 따뜻하고 화창한 봄날에 바다 전망대까지 올라가 보고 싶네요.

 

 

 

 

 

향나무 숲에서 광장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여기는 늘 그늘진 곳인지, 눈이 그대로 덮여있었어요. 슈가파우더를 뿌려놓은 듯 예쁘더라고요 :)

 

 

 

 

 

 

 

 

 

보성녹차밭 카페 1957 & 기념품샵

 

보성 녹차밭에 왔으니, 그래도 녹차 한 잔은 마시고 가려고 Cafe 1957에 들렀습니다.

 

 

 

 

 

내부에는 기념품샵도 같이 있었습니다. 녹차 가루, 녹차 티백, 녹차 과자, 굿즈 등 다양한 녹차 제품이 있었습니다.

 

 

 

 

 

녹차는 한 잔에 2,000원입니다. 가격이 저렴하길래 그냥 종이컵에 티백을 넣어주는 줄 알았는데, 사진처럼 다기 세트를 이용해서 녹차를 마실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기념품샵에서 파는 티백 제품 중에서 가장 좋은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포스팅을 위해 찾아보니 오른쪽 사진의 '처음딴차'는 가격이 15,000원으로 티백이 20개만 있는 제품이더군요.

 

 

 

 

 

녹차는 정말 맛이 좋았어요! 계속 밖에서 걸었더니 으슬으슬 추웠는데, 뜨거운 차를 마시니 몸이 한결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보성 녹차밭에 가시면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녹차라떼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별로 기대를 안 했는데 정말 맛있는 거예요. 사장님께 어떻게 만드셨냐고 여쭤보니 그 비결은...! 여기서 파는 녹차라떼 믹스 2개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16포 짜리 녹차라떼를 한 박스 사 왔고, 요새는 커피 대신에 즐겨 마시고 있습니다 :)

 

 

 

 

 

 

 

보성녹차밭 가는 길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43

 

 

 

 

 

 

 

반응형

댓글(2)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