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정선::정선 인투라온 호텔 숙박 후기
이번 1박 2일 정선 여행의 숙소는 '정선인투라온호텔'을 이용했습니다. 강원랜드를 갈 계획이어서(결국 못 갔지만요) 하이원 그랜드 호텔도 고민했으나, 사북읍내를 구경하고 싶어서 읍내와 가까운 호텔로 결정했습니다.
민둥산에서 내려와 사북으로 택시타고 이동했습니다. 민둥산에서 사북까지는 6km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택시비가 8,900원이 나왔습니다.
원래 라마다앙코르호텔이었는데, 9월 1일 자로 정선인투라온호텔로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라마다 흔적을 남겨두었더라구요.
아직 건물 벽면에는 라마다 앙코르 정선으로 남아있습니다.
로비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입니다.
로비는 갈 때마다 늘 사람이 없고 조용합니다.
라운지는 코로나 때문인지 운영을 안 하는 것 같아요. 출입금지 팻말은 없지만, 밤에도 불이 꺼져있습니다.
2층에는 레스토랑과 연회장이 있고, 3층~15층까지 객실이 있습니다. 14층에 있는 아테네 가든은 내부 리뉴얼로 이용 불가라고 합니다. B2층에 피트니스센터와 비즈니스용 미팅 시설이 있어요. 주차장은 B1~B4까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편의시설인 편의점은 기존에 emart24가 있었는데 영업을 중단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외부 편의점(CU, GS25)이 걸어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블랙과 골드가 어우러진, 심플하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입니다. 저희는 12층을 배정받았습니다.
디럭스 더블을 예약했습니다. 작지만 깔끔한 방입니다. 8평 정도의 공간이고, 객실 최대 인원은 2인입니다. 참고로 슈페리어 더블룸보다는 1평 정도 더 큰 것 외에는 별다른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일부 슈페리어 룸의 경우 펫룸으로 준비되어 있어서, 애완동물 동반 투숙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호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벽 쪽에는 이것저것 물건을 올려놓기 좋은 탁상이 있습니다. 바닥은 카펫이라 먼지에 민감하신 분은 다소 불편하실 수 있을 듯 하네요.
창가 쪽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요. 전 객실 포레스트 뷰라고 홍보하던데, 사실은 마운틴뷰가 더 맞지 않나 싶어요. 밤에는 불빛이 없으니 밖에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침대는 크게 기대를 안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푹신하지 않고 단단한 편입니다.
냉장고와 커피포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냉장고에는 생수 2병이 들어있습니다.
어매니티는 샴푸, 바디워시, 컨디셔너, 치약/칫솔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평범한 편입니다. 다만 풋타월이 따로 없었고, 휴지는 조금 질이 좋지 않은 걸 쓰는 점이 아쉬웠네요. 그래도 화장실 청소도 잘 되어 있고, 뜨거운 물도 잘 나와서 좋았습니다.
아침에 본 포레스트 뷰입니다. 앞에는 기찻길이 있어요. 기차가 많이 지나가는 편은 아니고 어느 정도 방음은 되지만, (제 남편처럼) 잠귀가 밝은 사람에게는 약간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암막커튼의 성능은 살짝 아쉽습니다. 아침에 해가 잘 드는 방향이라서 암막이 더 잘 되어야 하지 않나 싶긴 한데,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으니까요. 저는 소리보다 밝기에 민감해서, 암막커튼의 성능을 중요하게 여기거든요.
전체적으로 특 2급 호텔이라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도 보이긴 하지만, 할인을 받아서 이용한다면 나름 괜찮은 호텔입니다. 사북읍내 근처에서 가족/연인과 보내기에 가장 깔끔하고 무난한 숙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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