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사천진항::제주해인전복물회에서 맛있는 물회를 만나다
아침 식사는 주문진에서 가까운 사천진항에서 물회를 먹기로 했습니다. 강원도에서 먹는 물회는 바다와 가까워서 그런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사천진항은 물회를 파는 가게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 제주해인전복물회를 선택했습니다. 사천진항에서 가장 유명한 집은 장인횟집이지만,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저는 잘 모르는 음식점을 고를 때, 구글과 다음 리뷰를 주로 봅니다. 네이버는 솔직히 음식 평점을 너무 후하게 주는 편이거든요. 뇌피셜이지만 구글/다음 리뷰는 대체적으로 연령대가 좀 있는 분들이 다는 것 같달까요..? 아무튼 솔직한 평가가 많기 때문에 더 믿을만한 것 같아요. 제주해인전복물회집은 평가가 괜찮아서 최종 선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 가격은 좀 비싼 편인 것 같습니다. 사장님은 2018년에 멍게 비빔밥으로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고 하네요. 원래 제주에서 해녀 생활을 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멍게 비빔밥이 아닌 모둠 물회를 선택했습니다. 전날에 회를 먹고 또 회를 먹네요. 하하
가게는 이미 만석이라서 의자에 앉아 잠깐 기다려야 했어요. 가게 바깥에도 기다리는 사람이 잔뜩 모여있었던 장인횟집 정도는 아니지만요.
반찬은 처음에는 가져다 주시지만, 이후는 셀프입니다. 소면도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기본 반찬은 심플합니다. 콩자반, 열무김치, 젓갈, 콩나물이 나옵니다. 기본 반찬은 집에서 먹는 것 같은 맛이 났습니다. 손맛이 좋으신 편 같아요.
미역국이 맛있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북어가 쬐끔 들어가긴 했지만, 소고기나 바지락, 황태 등 다른 재료가 메인이 아니라 미역 위주로 끓여낸 것 같은데, 바다내음이 물씬 느껴집니다. 집에서 끓이면 왜 이런 맛이 안 나는지 모르겠네요.
드디어 모둠 물회가 나왔습니다! 한 그릇에 25,000원이나 하는데요, 전복, 오징어, 광어와 멍게가 들어있습니다. 밑에 무채가 많이 깔려있어요. 솔직히 가격에 비해서 해산물이 많이 들어있는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위에 전복을 조금 걷어내서 보면, 해산물은 이렇게 들어있어요. 해산물 상태는 정말 신선하고 좋습니다. 양념 국물도 새콤달콤 맛있고, 너무 달지 않아서 좋았어요. 다만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들에게는 계속 먹다 보면 많이 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소면을 넣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 먹어본 물회 중에서는 아주 맛있는 편이어서 만족스러운 식사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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