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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오클랜드::방구석에서 작년 여행 추억하기 (1)
뉴질랜드/오클랜드::방구석에서 작년 여행 추억하기 (1)
2020.07.10작년의 추억을 상기시켜주는 알람이 왔다. 맞다. 1년 전 나는 컨퍼런스에 발표하기 위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있었다! 코로나가 온 세상에 창궐하기 전! 다들 아무렇지 않게 비행기 타고 외국으로 나가던 시절! 이제 여행을 못 가게 되면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해졌다...:( 어쨌든 그때는 여행이고 뭐고, 결혼 준비, 신혼집 인테리어 공사에 학회 발표 준비까지 하느라 하루에 3~5시간 잤었다. 진짜 너무 힘들어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수없이도 되뇌이며 살았는데, 이제는 기억조차 희미해진 과거로 남았다. 사진을 보면서 남은 기억의 조각을 기록해 본다.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라지만, 겨울이라고 엄청 춥지는 않았다. 쌀쌀한 늦가을 정도라 패딩은 필요 없었다. 결혼준비로 인해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군포/당정역::덮밥 전문점 고칸
군포/당정역::덮밥 전문점 고칸
2020.07.09퇴근하고 집에서 저녁을 차려 먹기 귀찮은 날, 부담스럽게 먹기는 싫고 편하게 일품요리를 먹고 싶은 날, 찾아갈 만한 음식점을 발견했다! 덮밥 전문점 '고칸'이다. 입구에 키오스크가 있는 걸 봐서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는 것 같다. 가격은 보통 수준인듯 하다. 덮밥 치고는 좀 비싸게 느껴지긴 하지만 덮는 재료가 연어, 새우, 항정살 등이라 납득할 만한 가격이라고 생각된다. 연어 장동과 항정살 덮밥을 주문하였다. 셀프바에서 단무지, 장국 등 밑반찬을 가져올 수 있다. 연어장은 너무 짜지도 않고, 흐물거리지도 않았다. 얇게 잘 썬 양파도 맵지 않았고 생와사비인 것도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도 연어장과 밥의 비율이 적절하다. 연어의 느끼함이 싫다면, 생연어 덮밥보다는 연어 장동을 추천하고 싶다. 항정살이 생각보다..
스텝퍼::엑사이더 TS130
스텝퍼::엑사이더 TS130
2020.07.08요즘 코로나 때문에 밖에서 운동하기도 어렵고 집에서 TV보면서 운동하고 싶기도 해서 스텝퍼를 샀다. 가격도 싸고! 부피도 작고! 그럼에도 제법 효과가 있는 가정용으로는 제격인 운동기구다. 검색해보니 3~5만원대 제품이 많았다. 원리가 같아서 다들 고만고만한 것 같다... 그래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뭐니뭐니 해도 '소음'이다. 엑사이더 제품이 소음이 덜하다고 해서 최종 선택했다. 복숭아 핑크색 발판은 약간 부실해 보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실물이 더 예쁘다. 마감은 특별히 모난데 없이 산뜻하고 깔끔하다. 스텝수와 시간, 칼로리를 알려주는 쪼매난 계기판도 있다. 제품 가운데에 있는 와이어는 양쪽 발판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이어주는 역할이라고 한다. 보폭을 조절하는 기능도 있는데 최대치로 해놓은 모습이다..
강원도/영월::친구네 집으로 여행 (2)
강원도/영월::친구네 집으로 여행 (2)
2020.07.05바베큐 다음날 첫 끼는 역시 라면이다. 어제 남은 고기와 소시지를 넣고 만든 짜파게티와 간짬뽕. 홈플러스에서 겨우 찾은 간짬뽕♥ 정말 맛있는데, 파는 곳은 거의 없어서 아예 단종된 줄 알았다. 계곡 가는 길. 아직 날이 추워서 살짝 발만 담그러 갔다. 차도 옆을 조심해서 걸어갔다. 깊은 곳은 수심이 1m? 가 넘는 정도라고 한다. 물이 정말정말정말 차갑다. 뜨거운 한여름에 들어가면 시원하고 좋을 것 같다. 7월 초에 물놀이하기 쬐끔 빠른 느낌. 귀여운 다슬기가 발에 치일 정도로 많다. 쪼매난 송사리도 아주 많이 보인다. 풍경소리가 참 좋아서 걸어다닐 때마다 툭툭 치고 다녔다. 흐흐 마지막으로 황둔찐빵 사들고 집으로 향했다. 찐빵가게가 많았는데 그 중에 '47년 전통'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황둔 공..
강원도/영월::친구네 집으로 여행 (1)
강원도/영월::친구네 집으로 여행 (1)
2020.07.04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 사실 친구 부모님께서 거주하시는 곳이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해주셨다 :) 목적지 도착 전, 마지막 편의점이 있는 찐빵 골목(?)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그냥 눈에 띄는 메밀 막국수 가게에 들어갔는데 사람이 은근 많았다. 황둔막국수는 검색해보니 3대째 이어지는, 나름 막국수로 유명한 가게였다. 주문이 들어가면 면을 만들기 때문에 음식 나오는 시간이 생각보단 오래 걸렸다. 물막국수를 주문했는데 메밀면 맛이 아주 좋았고, 국물은 깔끔했다. 지대가 높아서 산과 계곡이 잘 보인다. 유독 큰 잣나무가 참 많은 곳이었다. 펜션같은 집에 바베큐장도 있고, 예쁘게 잘 가꿔진 마당과 텃밭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저녁에는 텃밭에서 쌈채소를..
조셉앤스테이시 니트백::코발트 블루
조셉앤스테이시 니트백::코발트 블루
2020.07.03여름 휴가를 맞이하여 조셉앤스테이시 니트백을 하나 샀다. 예쁘기도 하면서, 가볍고 부피를 확 줄일수 있어서 실용적이다. 고를 수 있는 색깔이 너무나도 많고, 각각 유니크하고 매력이 있어서 선택장애가 왔지만!! 여름과 딱 어울리는 코발트 블루로 선택했다. 눈이 시릴 정도로 청량한 파랑색이다. 꽤나 촘촘해서 왠만해서는 늘어날 것 같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거운 물건을 넣으면 안될 것 같다. 어깨끈도 니트이고 2중으로 되어있어서 폭신폭신하고 진짜 편하다. M사이즈이고, 메면 요런 느낌. 사이즈는 그렇게 크진 않아서 지갑, 휴대폰, 썬글라스, 작은 소품 정도 넣으면 딱 예쁘게 맬 수 있을 것 같다. 가벼운 가방을 진짜 좋아해서 마음에 쏙 들었다. 빨강색도 하나 사고 싶다. 흐흐
영종도/을왕리::을왕리 해수욕장
영종도/을왕리::을왕리 해수욕장
2020.07.03카페에 갔다가 을왕리 해수욕장에도 들렀다. 여기까지 왔는데 바다는 보고 가야지 나중에 아쉽지 않을 것 같았다. 남편과 나 둘다 을왕리는 사실 처음이다. 헌팅의 메카(?)라고 듣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둘 다 어렸을 땐 뭐하고 살았는지 하하 공영주차장은 크진 않지만 평일이라 여유가 있었다. 오이도처럼 조개구이집이 진짜 많았다. 생각보다 모래는 제법 고와서 아이들이 모래놀이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 역시 인천의 대표 해수욕장이다. 썰물이라 물은 많이 빠져 있었고 수많은 갈매기들이 우두커니 서있었다. 그러다가 어디선가 먹이를 뿌리면 호다닥 날아갔다. 아쉬움 가득 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인천대교에서 바라보는 송도는 마치 외국 같아서 낯설면서도 신기하다.
영종도/을왕리::카페 오라
영종도/을왕리::카페 오라
2020.07.03체크아웃하고 바로 집에 가기 아쉬우니,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 즐기기! 을왕리에 '카페 오라'라고 하는 유명한 카페에 갔다. 가파른 언덕 끝에 위치해 있어서 을왕리 뷰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는 차로 약 20분 정도 걸렸다. 우리는 평일에 갔는데, 손님이 제법 있었음에도 주차공간은 넉넉한 편이었다. 그러나!! 주말에는 오르막길에도 주차하는 사진이 있었다. 여유있게 즐기려면 평일이 좋을 듯 하다.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가깝다보니 카페의 청결을 위해 입구에 에어건이 있었다. 빵/케이크 종류는 꽤 다양해서, 요즘 유행하는 빵들은 거의 볼 수 있었다. 어마어마한 오르막길 끝에 위치한 카페라서 을왕리 앞바다가 살짝 보이는 뷰맛집이다. 카페 건물은 건축문화대상을 받았다고 한다. 가격은 조금 ..
인천/영종도::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인천/영종도::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2020.07.03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로 호캉스! 호캉스 전용(?) 호텔은 처음 가봐서 신났다. 후기들 보니까 호텔 안에서도 할 게 정말 많다고 해서 기대했다. 여기는 90% 이상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 손님이다. 그래서 친구들끼리 온다면 여기보다는 미성년자 출입불가인 아트파라디소가 더 나은 선택일 듯하다. 호텔의 랜드마크 작품이기도 하지만, 건물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한다. 호박을 중심으로 카지노, 레드윙, 골드윙, 퍼플윙동으로 갈 수 있다. 정문 로비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날개 달린 말. 미술에 약한 나같은 사람이 봐도 압도감을 주는 멋진 작품이다. 체크인 시간보다 조금 일찍왔다. 호텔이 워낙 커서 전체 구조를 파악할 겸 산책을 했다. 볼거리도 많고 포토스팟도 많다. 특히 예술작품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