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 물문화관 - 산뜻한 드라이브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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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댐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여름다운 덥고 쨍쨍한 날씨에, 이제 마지막 휴가철인데 콧바람이라도 쐬어야겠다 싶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따르기 위해, 사람이 붐비지 않는 곳 + 길이 덜 막히는 곳을 찾아 남편과 열심히 지도를 뒤졌어요. 후보에 오른 2~3개의 관광지 중에서 충주댐을 가기로 하였지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충주댐으로 소풍을 간 것이 기억나서 오랫만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H.O.T 열맞춰를 들으면서 갔던 기억이 납니다.

 

 

충주댐 전망대를 찍었는데, 지나쳐 버렸지 뭐에요. 그래서 옛날 물문화관 앞에 일단 차를 대었습니다. 여기도 뷰가 참 좋더라구요.

 

 

 

 

3년 전에 강 건너편으로 신축 이전을 했더라고요.

초등학생 때 구 물문화관에 왔었을까 싶지만 기억은 잘 안납니다. 댐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만 흐릿하게 나네요. 안양 평촌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참 멀리까지 소풍을 온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잠깐씩 내려서 구경하고 갔습니다. 벤치도, 매점도, 카페도 아무 것도 없어서, 풍경을 보는 것 외에는 달리 할 수 있는 것은 없네요.


 

 

차를 돌려 전망대로 갔는데... 일시 폐쇄가 되었습니다!!! 집중호우와 코로나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정말 아쉬웠어요. 올해는 어쩔 수 없나봐요.

 

 

 

다시 충원교를 건너 새 물문화관으로 갑니다. 비가 한창 왔을 때 수위가 얼마나 높았던지, 그 흔적이 강렬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이제는 수위가 낮아졌지만, 그래도 남한강은 여전히 흙탕물이어서 TV에서 보던 메콩강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길에 차가 별로 없고 한산한 편이었어요. 더운 여름날에 뻥 뚫린 도로를 달리면서 바람을 맞는 것도 멋진 휴가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물문화관에 도착했습니다. 주차 공간이 여유가 넘치는 편이 아닌데도 곳곳에 빈자리가 있었습니다. 빨리 충주댐을 보고 싶어서, 내리자마자 바로 강 쪽에 전망대로 향했네요.

 

 

 

 

남한강과 충주댐은 정말 속이 뻥 뚫릴만큼 시원한 풍경을 자랑했습니다. 산이 마치 섬 같아서, 살짝 한려수도 느낌도 났고요. 실제로 보면 훨씬 아름다운데 사진에는 발톱의 때만큼 밖에 담지 못한 것 같아요.

 

 

 

 

사진의 하얀 철골 구조물이 임시 폐쇄된 전망대입니다.ㅠㅠ

 

덥고 습한 날씨에, 물 맑고 공기좋은 곳이라 마스크를 벗고 방심할 법도 한데,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준수하였습니다.  

 

 

 

 

물문화관 정원은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멋있게 잘 지어진 건물 같습니다. 건물 밑에 뚫린 공간은 시원해서 돗자리를 펴고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아보였고요.

 

 

 

 

 

2층에는 전시관과 카페가 있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는 열을 체크하고 방명록을 적도록 되어 있습니다. 오후 5시가 마감이라, 얼른 들어갔습니다.

 

 

 

충주댐 주변 풍경과 1960~70년대 충주에서 찍은 듯한 민중 사진들, 그리고 댐에 대한 각종 소개 영상들이 있었어요. 옛날옛적 사진을 보느라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다 써버려서, 댐 소개 자료는 잘 못봤네요. 

 

 

 

 

내부에 있는 카페입니다. 좀 더 일찍 들렀으면 커피 한 잔하면서 여유롭게 충주댐과 흐르는 강물을 구경했을텐데 좀 아쉬웠어요. 

충주댐은 중요한 상수원이라 주변에 맛집이나 카페는 없지만, 그래서 더 한적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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