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중앙활어시장 회 포장 후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남편 구마적입니다!
저의 전문 분야인 회 포스팅을 하게 되어 와이프의 블로그를 빌려봅니다 :)
통영 여행에서 첫 날은 통영활어시장(난전)에서 감성돔을, 둘째 날은 중앙활어시장에서 돌돔을 떠서 먹었습니다. 난전 이용 후기는 아래 첫번째 관련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2.10.10 - [여행/나라 안] - 통영활어시장(난전) 회 포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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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주소
경남 통영시 중앙로 160 충무데파트
📍 주차
중앙공원 주차장 또는 통제영 주차장 이용 가능
[요금 정보]
- 최초 30분까지 500원
- 30분 초과 후 매 10분마다 200원
- 1일 주차요금 6,000원
※ 대형은 2배 가격 적용
※ 경차, 장애인 탑승차량, 임산부 표지를 부착한 임산부 탑승차량 등 50% 감면 적용
※ 가게 이용 시 할인권 문의하면 받을 수도 있음
통영 중앙활어시장 둘러보기
통영 여행 첫날에는 난전시장에서 감성돔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튿날은 난전시장 옆에 있는 통영중앙전통시장에서 구매하여 먹기로 해서 하루 나들이 일정을 마친 후 저녁에 시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월요일 저녁은 확실히 일요일보다 사람이 적었습니다. 통영 중앙전통시장은 통영에서 서호시장 등과 함께 큰 시장 중 하나로,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시장입니다. 난전시장 옆으로는 건어물과 젓갈시장이 펼쳐져 있고, 그 옆으로 중앙활어시장라인이 있었습니다.
중앙활어시장은 난전시장에 비해 지붕도 있고, 구획이 정리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무대야가 아닌 대부분 수조에 물고기가 들어있는 것이 가장 큰 차이였습니다. 물고기의 종류는 대부분 난전시장에서 파는 것과 비슷하지만, 유일하게 다른 것은 고등어와 전갱이였습니다.
이는 활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헤엄치게 만들어 줄 수조가 갖춰져야 하는 특성으로 인해 생긴 차이입니다. 통영은 고등어 양식기술이 발달해 고등어회로 유명한 제주도까지 수출하는 곳으로, 통영을 방문하신다면 고등어 회도 추천드립니다. 전갱이는 고등어 양식장 주위에 사는 녀석들을 잡은 것으로 대부분 자연산이라고 하네요.
난전시장 쪽 라인에서 중앙활어시장골목으로 들어가면 처음에는 젓갈집들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젓갈뿐만 아니라 초장, 막장, 야채, 와사비 등도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골목의 중간부터는 활어시장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사실, 여행 첫날에 시장을 먼저 들러 대략적인 가격을 물어봤었습니다. 미리 시세를 알고 갔던 터라 통영의 가성비를 기대했었습니다. 하지만, 일요일을 감안하더라도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쌌습니다. 대략적으로 비교를 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기본 세트 (광어, 우럭, 참돔)
- 일요일: 5만 원 이상
- 평일: 3만 원부터
- 감성돔
- 일요일: 5만 원(/kg)
- 평일 3.5 만원(/kg)
- 돌돔
- 일요일 : 13만 원(/kg)
- 평일 8~10 만원 (/kg)
* 네고 없이 상인분들 제시 가격입니다.
여행 첫날인 일요일에 바로 옆 난전시장에서 감성돔 사이즈 좋은 놈을 3.5만 원(/kg)에 먹은 걸로 봐서는 주말에는 난전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나름 큰 사이즈의 돌돔을 드시고 싶으신 분은 중앙시장으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난전에는 줄돔(뺀치) 밖에 없더라고요. (제가 간 날에는 그랬습니다 ^^)
이날 저희는 돌돔이 먹고 싶어 보이는 돌돔마다 가격을 묻고 다녔습니다. 먼저 실한 뺀치사이즈의 줄돔의 경우 가게마다 차이는 있지만, 4~5만 원(4마리, /kg) 선입니다. 가게마다 가격을 다르게 부르시니 꼭 몇 군데 물어보고 구매하셨으면 합니다.
시장 전체의 돌돔, 줄돔 가격을 확인하고, 모든 가게 중 딱 2마리만 남은 큰 사이즈의 돌돔 중 제일 큰 1.2kg 정도의 돌돔을 10만 원에 잡어를 섞어서 먹기로 했습니다. 난전시장과 달리 회를 물에 빨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잡어는 킬로당 2만 원에 판매하는 용치놀래미 수컷(술뱅이), 도토래미(쌍동가리)를 먹었습니다.
숙소에서 먹는 돌돔(왼쪽), 술뱅이와 도토래미 (오른쪽) 입니다. 돌돔은 확실히 아삭한 식감과 함께 감칠맛이 끝내줬습니다. 때문에 맛있는 잡어인 도토래미와 술뱅이가 고무처럼 느껴질 정도로 비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돌돔을 먹고 난 뒤 현자타임이 오고 생각해보니 이 정도 사이즈의 돌돔은 최대 8만 원 정도가 적당하고, 오히려 이 가격에 줄돔을 먹고, 참돔이나 우럭을 먹을걸 후회했습니다. 아니면 전날 감성돔처럼 실한 능성어를 먹어볼걸 후회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수도권에서도 이 정도 사이즈의 돌돔은 농수산물 시장에서 잘만 찾으면 10만 원 정도에 먹을 수 있거든요...(알면서 먹은 내가 레전드?!)
여러분들은 통영을 방문하시고, 회를 드시려고 하신다면 수도권에서 가격이 부담스러워 먹기 힘들었던, 감성돔, 능성어, 대왕자바리 등을 추천드립니다. 이 세 마리는 수도권보다 반이상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통영의 또 다른 명물인 충무김밥과 함께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김밥을 회와 함께 싸서 초장을 찍어 먹으니 이것도 별미더라고요. 한 번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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