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비 더블 원피스매트 292X252 + 베이비룸 설치 및 사용 후기

아기가 80일 즈음이 되자 아기체육관에서 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뒤집기도 그즈음 시작해서 계획보다 빠르게 매트를 들여야 했습니다. 알집 매트와 꿈비 매트 중에 고민했는데, 꿈비 매트가 가격이 좀 더 저렴했고 저희 집 거실에 적합한 사이즈가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이 141일 차이니, 두 달 정도 매트를 사용한 후기가 되겠네요. 베이비룸은 아기가 뒤집기/되집기를 마스터한 지난 주말에 추가로 설치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지만 아쉬운 점 역시 있어서 아래 글에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개봉 및 매트 설치

제가 구입한 제품은 꿈비 더블 원피스매트 292X252 (양면이중코팅) + 베이비룸 가드 16개입니다. 그래서 택배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이 왔어요. 이제 겨우 뒤집기를 해서 베이비룸은 나중에 설치하고자 베란다로 옮겨뒀습니다. 지인도 베이비룸은 3개월 후에 설치했다고 하더라고요.

 

 

 

왼쪽이 매트 커버, 오른쪽이 완충제 사진입니다. 매트 커버는 그래도 작게 잘 접어져 있는데, 내장재 크기와 무게가 상당합니다. 제가 고른 292X252 사이즈는 내장재가 총 8장이 들어갑니다. 

 

 

 

 

꿈비 더블원피스제로 매트의 가장 큰 특징은 재봉선이 하나입니다. 위 사진처럼 양쪽에 내장재를 4개씩 넣어주면 됩니다. 

그러나 말이 쉽지... 설치가 진짜 너무 힘들어서 욕이 나올 것 같아요.

 

 

 

 

내장재를 ㅅ 모양으로 만든 다음에 누르면 쉽게 설치된다고 설명서에 써 있는데, 내장재가 너무 짱짱해서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네이버 후기 별점 역으로 검색해봤더니, 특히 292X252 사이즈의 설치가 어렵다는 글이 많았네요. (육아용품은 정말 베스트 리뷰만 믿어서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ㅠㅠ)

 

매트 안에 1/3 정도 넣은 상태에서 ㅅ자로 만든 다음, 발로 밀어 힘껏 밀어 넣었습니다. 매트 커버를 분리해서 청소하는 것은 앞으로 힘들 것 같아요.

 

 

 

 

설치 후 매트 옆면 모습입니다. 매트 두께는 4cm입니다. 매트 옵션은 양면이중코팅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양면 재질은 같고 색깔만 약간 달랐습니다. 진한 아이보리와 연한 그레이에요. 저는 아이보리 쪽으로만 사용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아기 사진이 예쁘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정말 화사하게 나와요.

참고로 매트에 프리미엄 항균 코팅이 되어있다고 하니 아이들이 쓰기에도 안심일 것 같네요. 

 

 

 

 

32평 거실에 설치한 292X252 사이즈 매트 모습입니다. 이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도 있는데, 베이비룸 설치를 고려해서 여유 공간을 두었습니다. 그래도 넓어서 아기가 놀기 좋더라고요.

 

100일 즈음이 되어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매트 위에 늘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어서 돌돌이로 열심히 청소해주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매트 색이 밝아서 머리카락, 먼지가 정말 잘 보여서 부지런히 쓸고 닦고 있습니다.

 

사용한 지 두 달이 되었는데, 내장재가 엄청 짱짱해서 매트 꺼짐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10개월 아기를 키우는 지인이 놀러 왔을 때, 매트가 정말 좋다고 하더라고요. 설치는 정말 힘들었으나 제품은 만족스러워요.

 

 

 

 

 

 

베이비룸 설치

4개월 아기는 추석이 지난 후 부쩍 성장했습니다. 갑자기 되집기를 마스터하고, 엎드려 있을 때 배를 띄울 수 있게 되었어요. 옹알이도 엄청 많이 해서 시끄러워요. 그래도 점점 더 사랑스러워져요♡

 

본격적으로 뒹굴거리기 시작하면서, 역방쿠에서도 떨어지고 매트 밖으로 탈출하기 시작했어요. 드디어 가드를 설치할 때가 왔습니다!

 

 

가드는 총 16개가 들어있습니다. 650가드 6개, 755가드 7개, 850가 2개입니다. 사이즈가 3종류입니다. 남편이 처음에 생각 없이 연결하다가 안 맞아서 처음부터 다시 조립해야 했습니다. 사실 꿈비에도 문제가 있는데, 위 내용이 매뉴얼 종이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요!  

 

 

 

 

베이비룸 설치 첫번째 단계는 고무 패드 끼우기입니다. 남편이 냅다 가드부터 설치했다가, 나중에 가드 들고 끼우느라고 고생을 했네요.

 

 

 

 

다음으로 가드를 설치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가드 사이즈를 잘 맞춰서 조립해줍니다. 가드를 가볍게 끼운 상태에서 힘을 주면 오른쪽 사진처럼 깔끔하게 체결됩니다.

 

 

 

 

고정밴드 + 고정밴드 설치방법

그리고 고정밴드를 연결합니다. 아기가 당장 기거나 서지 않아서 고정밴드 설치는 일단 미뤄두기로 했습니다. 설치방법은 오른쪽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고정밴드를 설치한 다음에 매트를 가드 안에 펼쳐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베이비룸을 설치한 모습입니다. 원래 빙 두르게 되어 있지만, 그러면 소파 사용이 불편해져서 ㄷ자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그러다 보니 베이비룸의 안정성이 많이 떨어지더라고요. 미끄럼 방지 패드를 붙였음에도 은근 잘 밀립니다. 조만간 고정밴드를 연결해야 될 것 같아요. 아기가 구르다가 가드를 밀면서 베이비룸과 매트 사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답니다...^^;

 

 

 

 

 

 

꿈비 매트 장단점

마지막으로 꿈비 매트 장단점을 소개해봅니다.

 

장점

청소가 쉽습니다. 무겁긴 하지만 반씩 들어 올려서 청소하면 되어서 좋아요. 그리고 매트 위에 뭐가 묻어도 매우 잘 닦입니다. 재봉선에 먼지가 곧잘 끼지만, 길게 하나라서 그나마 청소하기 쉬운 편인 것 같아요.

컬러가 예쁩니다. 매트에서 아기 사진을 찍을 때마다 참 화사하고 예쁘게 나와요. 베이비룸도 딱 엄마들이 좋아하는 연한 그레이톤 베이지이고요. 

매트가 짱짱합니다. 두 달 정도 열심히 썼는데 매트 꺼짐 현상이 없어요.(다만 제가 며칠 동안 원목 소파 테이블을 올려놓았는데, 그 부분만 꺼졌네요.ㅠㅠ)

 

 

단점

매트 설치가 너무 힘들어요. 설치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