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항 & 궁평항 겨울 서해바다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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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바람 쐬러 전곡항&궁평항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잠깐 바람이라도 쐬고 싶지만 임산부가 갈 만한 곳이 정말 드문 것 같아요. 특히 겨울이라 더더욱 선택폭이 줄어듭니다.

 

그래도 수도권에서는 서해안 쪽으로 갈 만한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사람들로 붐비지 않으면서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전곡항과 궁평항을 추천하고 싶어요. 바닷가라 다소 춥긴 하지만, 칼바람이 불어닥치지는 않아서 보온만 잘하면 견딜만합니다.

 

 

 

 

전곡항 나들이 (서해랑 케이블카 구경)

먼저 전곡항부터 들렀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요트가 정박 중이어서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코로나 거리두기 4단계 이전에는 멋진 요트도 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코로나가 창궐하기 직전, 그러니까 약 2년 전쯤에 탄 적이 있는데요, 한 7~8명 정도 사람들을 모아서 탄도항~제부도 근처를 슉슉 돌고 왔었습니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생각보다 저렴했던 것 같아요. (인당 15,000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배 안에는 침실도 있고, 화장실과 주방도 있어서 거의 집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왜 부자들이 요트를 사는지 알겠더라고요. 한 대 갖고 싶다는 욕심이 생길 정도로 정말 멋졌습니다.

 

 

 

 

누군가가 낚시해서 잡은 생선을 철망에 걸어놓고 말리는 중인가 봅니다. 맨 오른쪽은 개상어처럼 보이네요.

 

 

 

 

오른쪽에는 12월에 막 오픈한 케이블카 시설이 보입니다. 원래 전곡항 주차장이 겨울에는 되게 널널하고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사람이 없었는데, 케이블카가 오픈하고 나서는 주차장이 꽉 찼습니다. 전곡항에 사람들도 많아졌고요.

 

 

 

 

왼쪽 섬은 제부도, 오른쪽 섬은 누에섬입니다.

전곡항 케이블카 이름은 서해랑입니다. 케이블 길이는 2.12km으로, 국내 최장 목포 해상케이블카(3.23km)보다는 짧지만, 여수 해상케이블카(1.5km)보다는 길다고 하네요.

 

케이블카 승강장 하나는 전곡항, 하나는 제부도 입구 쪽에 있습니다. 캐빈은 총 41개(최대 10명 탑승)가 운영되어 시간당 최대 1500명을 수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많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고 구경을 가보았습니다.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그냥 간단하게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케이블카 탑승 가격입니다. 오픈 특가는 22년 2월 28일까지라고 하네요.

 

  왕복 편도
일반 캐빈 대인: 16,000원
소인: 13,000원
대인: 13,000원
소인: 11,000원
크리스탈 캐빈 대인: 20,000원
소인: 16,000원
대인: 17,000원
소인: 13,000원

※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면 1,000원씩 더 할인됩니다.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606197

 

네이버 예약 ::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서해안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어울릴 수 있는 전곡항, 제부도 바다 위 2.12km 국내 최장 해상 케이블카 위치를 선정,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새로운 랜드마크를 준비하고 12월 23일 부터 여러분을

booking.naver.com

 

 

 

 

 

 

궁평항 나들이

전곡항에서 차로 약 15km 정도 떨어져 있는 궁평항도 찾아갔습니다. 오랜만에 가니, 주차장 옆에 푸드트럭이 잔뜩 있더라고요. 다만 메뉴가 대부분 비슷비슷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대부분 새우튀김 등을 팔고, 일부 핫도그, 호떡, 와플 등 분식 매점이 있었습니다. 닭강정이나 피자, 야끼소바 등 요즘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팔았다면 좀 더 핫플레이스가 되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푸드트럭을 획 돌아보고 선택한 곳은 핫도그 가게였습니다. 

 

 

 

 

옛날핫도그와 치즈핫도그 하나씩 사이좋게 주문했어요. 옛날 핫도그는 남편이 주문했는데, 햄이 약간 차가웠다고... 전체적으로 맛은 쏘쏘였습니다.

 

 

 

 

간단히 요기를 했으니, 산책 겸 궁평낙조길을 걸어갔습니다.

 

 

 

 

원래는 낙조 맛집이지만, 이 날은 날씨가 흐려서 낙조를 전혀 볼 수 없었어요.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그러고 보니 궁평항에서 한 번도 낙조를 본 적이 없어요. 

 

 

 

 

그래도 구름이 살짝 걷혀서, 주황빛 하늘을 살짝 맛보기로 보여주었어요.

 

 

 

 

얼음이 동동 떠다니는 궁평항은 마치 아이슬란드 바다 같은(가본 적 없음) 느낌이 들었어요. 나름 매력 있는 겨울바다였어요. 그동안 날씨가 계속 추워서 바다가 얼었나 봅니다. 제가 간 날은 날씨가 조금 풀려서 그래도 다닐만했거든요. 

 

낙조 길 끝에는 작은 해변이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들 놀고 있었어요. 사실 궁평항은 수산시장/회센터를 제외하면 전곡항보다 볼거리가 없긴 합니다만, 그래도 나름 관광자원을 개발하려고 애를 쓰는 느낌이랄까요? 가끔 갈 때마다 뭔가 새로 생겨나긴 합니다. 그런 걸 찾는 재미도 나름 쏠쏠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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