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이포보 근처::감성 넘치는 야경카페

늦은 여름휴가로 경기도 여주로 여행을 왔습니다. 늦장마가 계속되어 날씨가 계속 흐리고 간간히 비가 왔어요. 

이포보 유원지 근처에서 노지 피크닉에 도전해보려고 했는데요, 마땅히 좋은 장소도 찾지 못했고, 날씨도 비가 오는 둥 마는 둥 하다 보니 기분이 처지더라고요. 그래서 노지 피크닉은 포기하고 예쁜 카페를 찾아 갔습니다. 이름은 '야경카페🌉' 입니다 😍

 

 

 

 

기본 정보

📍 주소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금사로 71 야경카페

 

📍 주차장

가게 앞에 넉넉한 크기의 주차장이 있습니다. 

 

📍 운영 시간

매일 11:00~00:00 / 반려동물 동반 가능

 

 

 

 

 

 

방문 및 식사 후기

주황색 지붕의 새하얀 건물이 참 예쁜 카페에요. 앞에는 왕복 2차선 도로가 있고 야경Cafe 표지판이 있어서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카페 앞에는 남한강이 흐르고 있어요. 거리가 조금 있긴 해도 강은 잘 보입니다.

 

카페 바로 앞에 넓은 주차공간이 있어서, 주차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합니다. 입구 울타리 위에는 귀여운 오리 5형제가 반겨주네요.

 

 

 

 

카페 내부는 밖과는 또다른 분위기로 예쁩니다. 야경카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약간 다크하면서 감성적인 느낌이 들어요. 사진 찍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마음에 들어하실 것 같고, 특히 커플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것 같았어요.

 

 

 

 

사진찍는 데 심취하느라 메뉴판을 깜박하고 안 찍었네요!  음료는 커피부터 라떼류, 주스, 에이드, 차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고, 가격은 전부 4,000~5,000원 사이입니다. 관광지에 있는 카페인데도 가격이 착한 것 같아요. 

 

날이 쨍쨍하고 더웠으면 빙수를 먹었을텐데, 무지 습한 날씨여서 시원한 음료가 땡겨서 미숫가루 라떼와 바닐라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식물들이 싱싱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집에서 기르고 있는 몬스테라와 아레카야자가 있어서 반가웠네요.

 

 

 

 

사장님이 카페 내부도 깔끔하게 잘 관리하시는 것 같아요. 

 

 

 

 

바테이블에 앉으면 남한강을 볼 수 있어요. 강쪽이 서쪽 방향이어서 저녁에 노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요 포토존 때문입니다. 거울은 꽃으로 꾸며져 있고, 뒤에 보라색 조명이 있어서 실제로 보면 더 예뻐요. 젊은 커플분들이 같이 커플 사진찍기에 딱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결혼한 이후에는 커플사진 찍는 감이 다 사라져 버렸네요...ㅠㅠ

 

 

 

 

미숫가루 라떼와 바닐라 라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미니 호떡도 같이 서비스로 주셨어요! 제가 미숫가루를 아주 좋아하는데, 보통 카페에서 파는 미숫가루는 어릴 때 먹던 그 맛이 안 나더라고요.

 

그런데 야경카페에서 먹은 미숫가루 라떼는 어렸을 때 엄마가 만들어 주었던 그 고소한 맛과 비슷했습니다. 그 때와의 차이점이라면 슬러시로 만들어서 더 시원한 것, 그리고 조그만 떡이 들어있다는 것이었어요. 양도 아주 넉넉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남편이 주문한 바닐라 라떼도 맛있었어요.

 

이포보 주변에 카페가 몇 개 있는데 그 중에 가장 트렌디한 카페가 아닐까 싶어요. 사장님도 아주 친절하셔서 더더욱 기억에 남네요. 이포보 근처에 놀러가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카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