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 오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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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저자 : 오봉근
출판 : 원앤원북스
발매 : 2020.12.22

 

'메타인지'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블로그 관련 단톡방에서 이 단어를 처음 접했습니다. 블로그로 성공하려면(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되려면), 메타인지가 중요하다는 것이었지요. 메타인지는 쉽게 말하자면 지기(知己), 즉 나를 아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본인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지 제 3자의 시각에서 정확한 객관화가 가능하다면 그 사람은 메타인지가 뛰어난 사람입니다. 

 

'업무 센스가 있다.', '보고를 잘한다.', '유능하다.', '일머리가 있다.' - 메타인지가 뛰어난 사람은 이러한 평가를 받습니다. 생각해보면 꽤 많은 경영서나 직장생활 안내서, 명언, 속담, 조언에는 메타인지적 관점이 포함되어 있더군요.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메타인지 능력은 분명 필요합니다. 그런데 메타인지라는 것이 참 애매모호합니다.

 

회사생활에 있어 완벽한 정답은 없죠. 상황과 상대방와 부서와 조직에 따라 해결책은 매번 달라집니다. 그래서 '~상황에서는 ~해라'라는 구체적 조언보다는, 메타인지를 사용하여 인지의 범위와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야말로 직장인들에게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에 있어 메타인지 활용 사례와 향상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제해결력(Problem-solving Quotient)은 쉽게 이야기해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이다.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도출하며, 현재 상황에 비추어 최적의 대안을 찾고, 해결되지 않으면 다시 처음부터 반복하는, 이 문제해결의 과정은 의식하지는 못하지만 일상생활에서 거의 매일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 있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인지하는 능력은 개개인마다 다르다. 문제해결력이 부족한 이유는 문제해결에 필요한 지식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고, 본인 위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다. 즉 메타인지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다양한 연구와 실험 결과, 상위권 학생은 메타인지가 뛰어나서 본인이 취약한 부분을 스스로 잘 인지하고 있다고 한다.  본인이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한정된 시간과 자원을 어디에 쏟아부어야 될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상위권 직장인들도 메타인지를 발휘하며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의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을 것이다. 

 

 

 

 

메타인지적 인식

1. 내가 알고 모름을 아는 것 (Know-what)

2. 업무의 목적(Know-why), 절차 및 흐름을 이해(Know-how)

3. 상황과 맥락에 대한 파악 (Know-when/Know-where)

 

메타인지적 컨트롤

1. 계획: 무언가를 사전에 계획하고 예측

2. 모니터링: 수행하며 모니터링 및 수정

3. 평가: 과정을 복기하고 개선점 도출

 

사회적 메타인지

1. 의도파악: 상대의 의도파악

2. 인지흐름 센싱: 나와 상대의 인지 체계 차이 이해

3. 반응 예측: 상대의 반응 예측

 

메타인지적 인식은 계속 반복하면서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직속 상사의 시각 → 타부서/부서장의 시각 → 임원의 시각 → CEO의 시각에서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문제에 대해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임원 입장에서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몇 년 전에 시도된 적이 있는지? 그때는 왜 실패하였는지, 타 부서의 입장은 어떨지, CEO입장에서 이 사업계획은 타당한가 등 한 단계씩 진행해 나간다. 즉, 수많은 직장인 자기계발서에서 언급하는 '사장의 입장에서 생각하라'는 조언은 메타인지의 레벨을 궁극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리라는 의미가 된다.

 

 

 

 

메타인지 수준을 평가할 때는 우선 본격적 문제 해결 이전에 문제를 대하는 인식을 평가하는 것이 선행된다.

 

생각해보면 제대로 된 문제 정의 없이, 다짜고짜 문제를 해결하려고 달려든다면 그것은 정확한 답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성급한 일반화를 피하고, 맥락을 잘 파악하며, 상대방의 의도를 생각해보는 습관을 가진다면 적어도 일반적 수준에서 업무적 메타인지는 충분히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 핵심 질문을 정의하라. 메타인지를 강화하는 첫걸음은 핵심 질문을 정의하는 연습이다.

 

 

 

 

사회적 메타인지 강화의 핵심은 딱 두 가지다.

첫째, 상대방의 핵심 질문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라.

둘째, 핵심 질문의 해결을 위해 접근하는 사고 및 인지의 흐름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라

 

요즘 공감 능력이 화두다. 공감 능력은 지능의 문제라고들 하는데, 이 말에 동의하는 편이다. 실제로 공감을 하든, 공감하는 척을 하든 어쨌든 상대방의 사고 및 인지흐름을 이해해야 가능한 부분이다. 상대방과 내가 같은 입장이라면 쉽게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공감할 수 있지만, 반대의 입장, 또는 경험해보지 않은 상대의 입장에 놓여 있다면 공감이 어렵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그만큼 상대방의 생각을 꿰뚫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저자도 '노력'해야 한다고 하는 것 같다. 

 

 

직급이 높을수록 '메타인지'적 사고를 많이 필요로 하는 것 같고, 실제로 임원 분들의 '메타인지' 수준은 매우 높은 편이었다. 예전에는 그냥 명석함 또는 비범함이라고 여겼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보니 그것은 '메타인지'에 관한 부분이었다. 이 책은 사회 초년생들에게도 권할 만하지만, 회사 생활을 어느 정도 겪어본 대리급 이상부터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은 업무를 하면서 메타인지적 사고를 적용하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 중이다. 확실히 생각하는 힘이 천천히 길러지는 것 같다. 

 

 

 

※ http://themetacognition.com 사이트에서 본인의 메타인지 유형에 대한 간략한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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