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민트 키워서 차 끓여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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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애플민트를 들여왔습니다. 식용식물과 꽃식물을 좋아하는 남편이 '모히또'에 혹해서 데려온 아이예요. 애플민트 잎에서 나는 향도 좋고, 외국에서는 잡초 취급을 받을 정도로 잘 자라서 키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애플민트 기본 정보

위키백과에 따르면 애플민트는 허브의 일종으로 사과향이 난다고 해서 애플민트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꿀풀과의 박하 속(민트)에 속하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지중해 지역과 남유럽~서유럽 일대가 원산지이고 잎과 줄기에 솜털이 나 있습니다. 최대 1m 높이까지 자란다고 해요. 물을 좋아하지만 그만큼 통풍이 잘 되어야 합니다. 성장이 빠른 편이긴 하나, 쉽게 웃자라기도 합니다. 생육 적정 온도는 15~25도이고 월동도 가능합니다.

 

 

 

 

 

 

 

성장일기

2021년 3월 7일

처음 집에 데려왔을 때 애플민트의 모습입니다. 웃자람도 없고 예쁘게 심어져 있었어요.

 

 

 

 

2021년 3월 20일

애플민트는 줄기를 자르면 더듬이마냥 2개의 줄기가 새로 자라납니다. 사진에서 이제 막 돋아나는 더듬이 같은 부분을 발견하셨나요? 애플민트가 2배로 늘어나서 좋긴 하지만 솔직히 좀 못생겨집니다.

 

 

 

 

2021년 3월 21일

애플민트는 물이 부족하면 잎이 쳐지고 시들해지는데, 물을 주면 신기할 정도로 금방 살아납니다. 저는 저면관수와 일반관수를 번갈아가면서 하고, 약 4~5일마다 물을 주고 있어요. 키워보니 애플민트는 허브류 치고는 물을 좋아하는 편인 것 같고, 저희 집 기준으로는 일주일에 한 번은 좀 부족한 것 같더라고요. 물을 좋아하는 식물은 통풍도 중요하기 때문에, 통풍에도 신경을 써주고 있어요.

 

 

 

 

뿌리가 화분구멍 밑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성장세가 무서운 녀석입니다. 

 

 

 

 

2021년 3월 20일

들여온 지 2주 밖에 안됐지만, 너무 빨리 자라서 삽목을 위해 줄기를 잘라 물에 담가 두었습니다. 물에 담가지는 아래쪽은 잎을 따주어야 합니다. 그쪽에서 뿌리가 나와요.

 

 

 

 

2021년 3월 22일

잡초 같은 애플민트를 잘 키우려면 너무 빽빽하게 자라지 않도록 가끔 정리해 줄 필요가 있다고 하네요. 식물이 너무 빽빽하게 심어져 있어도 영양분을 나누느라, 햇빛이 잘 안 들어서, 통풍이 잘 안되어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성장이 둔해집니다. 과감히(?) 잘라서 삽목하고 먹으면서 키우면 될 것 같습니다.

 

※ 참고로 꽃을 보실 생각이라면 조금 다르게 키우셔야 합니다. 저는 꽃을 볼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마구 자르는 것이지요.

 

 

 

 

2021년 3월 26일

물에 담가둔 지 6일이 지나자 작고 귀여운 뿌리가 나왔습니다. 

 

 

 

 

2021년 3월 27일 / 3월 30일

뿌리는 나오자마자 급속도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뿌리가 자라니 잎도, 줄기도 자라는 것 같습니다. 광량이 적은 곳에 두었더니 웃자라더고요. 확실히 흙에서 키울 때보다 잎도 얇고 여립니다. 

 

 

 

 

2021년 4월 3일

 

뿌리에 잔뿌리까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슬슬 삽목을 고민해 봅니다. 

 

 

 

 

2021년 3월 27일 / 4월 3일

일단 기존 애플민트부터 이사를 시켜 줍니다. 일주일 만에 또 많이 자랐습니다. 저 때 날씨가 비가 많이 와서 조금 웃자라긴 했지만요. 식물 키우는 데 자신이 없는 분들은 슬릿분에 식물을 키우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는 슬릿분에서 키웠을 때 죽은 식물들은 없었습니다. 가격도 착해서 쟁여놓고 있습니다.

 

 

 

 

애플민트를 베란다 여기저기서 키워보니, 베란다에서는 햇빛이 잘 드는 곳이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쉽게 웃자라는 식물이고, 햇빛이 있는 쪽으로 고개를 쏙 움직여요. 강한 직광은 피하라고 하지만 베란다는 어차피 필터링된 햇빛이라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애플민트는 특유의 향이 강해서 응애 등의 벌레가 생기기 쉽다고 해요. 최근 저희 집에서 뿌리파리 or 날파리로 추정되는 녀석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생각만 해도 스트레스...ㅠㅠ), 그렇게 애플민트에 들러붙어 있더라고요. 먹는 식물이라 살충제는 피하고 싶어서 통풍에 엄청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애플민트 차 끓여 마시기

남편이 처음에 이걸 보자마자 자기 소주잔으로 왜 이런 짓을 하나며 서운해 했는데, 애플민트 차를 맛보고 나서는 애플민트를 더 많이 키웠으면 좋겠다고 하네요..ㅋㅋㅋ

2021년 3월 25일, 차 끓여 마시다.

5일 동안 애플민트 잎을 말렸더니 엄청나게 쪼그라들었어요. 

 

 

 

 

다시 물에 넣으면 펴집니다. 그러면서 애플민트 향이 엄청나게 올라옵니다.

 

 

 

 

마치 맹물 같지만... 향이 엄청 납니다. 진짜 적은 양의 잎으로 우린 차인데도 존재감이 뿜뿜입니다. 애플민트를 키우고, 말려서 차를 우리는 데까지 대략 2주 정도 걸리는 듯합니다. 

 

최근에 한 번 더 만들어 먹었는데요, 애플민트 차에 레몬 한 조각을 넣고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들어 마시면 진짜 맛있더라고요!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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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2021.04.18 22:26 신고

    저희 집에도 애플 민트가 있는데 한번 삽목을 해 봐야 겠네요...재미있겠는데요...ㅎ

    • 2021.04.19 12:49 신고

      삽목을 해서 키우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아요.^^
      오리지날 애플민트보다 삽목해서 심은 애플민트가 더 잘 자라고 있네요.
      식물들도 적절히 솎아내줘야 잘 자란다는 말을 체감하고 있어요. 헤헤

  • 2021.04.19 01:13 신고

    애플민트에 레몬한조각넣어마시면 자주 마실것같아요ㅎㅎ 모히또해먹으면 뿌듯할꺼같아요!

    • 2021.04.19 12:49 신고

      ㅎㅎ 이래서 할머니들이 텃밭을 포기하지 못하시나 봐요.
      키워서 먹는 재미가 쏠쏠하고 뿌듯해요 >_<

  • 2021.04.20 11:42

    비밀댓글입니다

    • 2021.04.21 12:14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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