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평촌::범계역 아웃백 토마호크 스테이크 2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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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생일 선물로, 동생이 10만 원짜리 아웃백 상품권을 보내주었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웃백에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있다고 해서 한 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특수부위 스테이크이다 보니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웃백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방문 지점예약 시간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지난 주 금요일에 방문을 했고, 방문 하루 전 날인 목요일에 네이버 예약에서 확인하였는데 예약 불가 시간대는 전혀 없었습니다.

 

범계역에 위치한 아웃백 안양평촌점은 매장이 크다 보니, 예약은 제법 널널한 편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식사를 마치고 나갔을 때 대기손님이 아주 많더라고요! 가능하다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약을 하고 나니, 금요일 오전에 아웃백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예약 확인과 함께, 스테이크의 그램수를 확인했습니다.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100g당 22,000원이고 최소 중량은 760g 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760g 짜리 스테이크의 가격은 22,000원 * 760g / 100g =167,200원이 됩니다. 고기 단위는 20g씩 올라갔는데요, 20g 당 4,400원이기 때문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값보다 비쌉니다. 매장에서 주문하면 원하는 중량을 선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토마호크 스테이크나, 티본/엘본 스테이크를 드시려면 예약 후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2인이 먹기에는 760g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아서, 760g으로 결정했습니다. 왜냐하면 스테이크 외에도 프리미엄 사이드 + 클래식 시저 샐러드 + 홈메이드 수프 3개가 나오거든요! 

 

 

 

 

저는 아웃백 투움바 파스타를 진짜 좋아합니다. 투움바 파스타는 오랫동안 사랑을 받을 만큼 맛있기도 하지만, 대학생 때 시험이 끝나면 친구들과 아웃백에 가서 맛있게 먹었던 아련한 추억 때문인 것 같기도 해요. 아무튼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주문하고, 22,000을 추가하면 파스타와 에이드 3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2명이서 먹기에 토마호크 스테이크 + 프리미엄 사이드 + 샐러드 + 스프 3개 + 투움바 파스타 + 에이드 3잔은 양이 너무 많죠...

 

그래서! 직원분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직원 분도 이렇게 시키면 양이 너무 많을 거라고, 파스타 때문에 22,000원을 굳이 더 내지 말고, 시저 샐러드를 투움바 파스타로 변경하는 안을 추천해 주셨어요. 대신 1,000원이 추가되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변경하는 것은 직원분 재량인 것 같은데, 괜찮은 제안 같아서 OK 했습니다. 그리고 와인 1병을 추가로 주문했어요. 

 

 

 

 

 

스프는 콘수프와 양송이 수프로 선택했습니다. 콘수프보다는 양송이 수프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6시간 이상 끓여내는 스프라고 하는데, 콘수프는 일반 수프 맛과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아요.

 

 

 

 

 

와인이 굉장히 멋지게 등장했습니다. 와인은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 무난하게 39,000원짜리 와인을 주문했어요. 카르멘 인시그네 까베르네 소르뇽은 바디감은 중간, 당도는 낮고 산도는 높은 칠레산 와인이라고 하네요. 

 

사진에 보이는 까만색 막대기가 코르크마개 자동 오프너였어요. 동작할 때 파란 빛도 나고, 뚜껑도 쉽게 제거해주어서 굉장히 탐나는 아이템이었습니다.

 

 

 

 

 

와인을 멋지게 생긴 병에 옮겨 주었는데요, 유리벽을 따라 와인이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이 제법 멋진 퍼포먼스였습니다. 뭔가 특별한 날이라서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요.

 

 

 

 

 

비싼 와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주 맛없는 와인은 아니었습니다. 달짝지근한 향이 좋아서 여자분들이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맛은 그렇게 달지 않았는데, 향 때문에 달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와인은 부시빵과도 잘 어울렸어요.

 

 

 

 

 

직원분이 와인을 따고 나서 코르크마개를 줬습니다. 코르크 마개의 냄새와 상태를 보면 와인이 변질되었는지 알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마개 외관은 깔끔해 보였고, 이상한 냄새도 나지 않았어요.

 

 

 

 

 

먼저 프리미엄 사이드가 나왔습니다. 큰 그릇에 담겨있는 요리는 그릴드 머쉬룸브뤼셀 스프라우트&포테이토입니다. 그리고 고기에 찍어 먹을 소금(말돈솔트)홀그레인 머스터드도 함께 나왔습니다. 

 

 

 

 

 

버섯을 무척 좋아하는 남편은 구운 양송이를 맛있게 먹었어요.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 손이 갔습니다.

 

 

 

 

 

브뤼셀 스프라우트는 방울양배추 또는 미니양배추, 방울다다기 양배추라고도 불리는데, 앙증맞게 귀여우면서도 정말 맛있습니다. 아웃백에서는 반 잘라서 요리하는 바람에 양배추가 살짝 흩어져 버렸습니다. 

 

올해는 감자가 참 맛있더라고요. 평범한 감자요리지만, 감자 자체가 꽤 맛있었어요. 요리는 재료가 좋으면 일단 맛은 어느 정도 보장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투움바 파스타도 나왔습니다. 두꺼운 면과 살짝 매콤한 크림 소스는 사랑이지요♡

 

 

 

 

 

오늘의 메인 메뉴!!! 미디엄으로 구운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등장했습니다. 760g이라서 크진 않지만, 둘이서 먹기에는 적당해 보였어요.

 

아웃백에서는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오직 황제만이 즐겼던 블랙앵거스의 단 1%의 부위! 3cm 이상의 두께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부위!라고 홍보하고 있는데요, 그 모양이 아메리카 인디언이 사용하던 도끼(토마호크)와 닮았다고 해서 토마호크 스테이크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블랙앵거스는 고급 레스토랑에만 들어가는 소고기 품종이라고 하고요. 구글링을 해보니 토마호크 부위는 가운데 척추 근처 영역이고, 등심과 새우살, 늑간살을 모두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직원분이 직접 썰어 주십니다. 써는 순간 고기 속에서 연기가 확 나오더라고요.

 

 

 

 

 

오른쪽에 새우 모양처럼 보이는 부분이 새우살입니다. 진짜 새우랑 비슷하게 생겼지요? 그리고 뼈에 붙은 늑간살이 보이고, 중간에 고기 덩어리가 등심입니다. 뼈에 붙은 고기는 좀 더 익혀서 가져다주셨어요.

 

 

 

 

 

홀그레인 머스터드 소스보다는, 말돈솔트에 찍어먹으면 스테이크를 훨씬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말돈솔트는 저도 처음 접해 봤는데, 일반 소금의 씁쓸한 맛이 없는, 그냥 순수하고 깔끔하게 짠 맛만 나는 소금이었네요.

 

 

 

 

 

요것도 처음 보는 식재료였는데요, 페루산 고추라고 합니다. 많이들 물어보시는지, 직원분께서 고기를 썰면서 스위티드롭이라는 이름을 알려주셨어요. 물방울 모양처럼 생겨서 그런 이름이 붙은 것 같습니다. 맛을 설명하자면 살짝 매운맛이 나는 토마토랄까요... 색깔도 사랑스러운 빨강인데다가, 왠지 크리스마스 트리에 붙어있는 장식처럼 생겨서, 연말 송년회 때 음식 데코용으로 쓰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진짜 맛있어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너무 적게 나와서 아쉬웠어요.

 

 

 

 

 

고기의 맛은 뼈에 붙은 늑간살 >>>> 새우살 >> 등심 순이었습니다. 등심이 맛없는 게 아니라, 늑간살이 너무 맛있어요. 철판은 생각보다 빨리 식는 편이라서 고기가 나오면 부지런히 먹어야 했는데요, 굽기는 미디움으로 선택한 것이 좋았던 것 같아요. 예전에는 아웃백이 스테이크를 잘 못 구운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정말 맛이 좋아졌네요!!! 패밀리 레스토랑이 다들 문을 닫아도, 아웃백만은 살아남은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정말 찐으로 맛있었습니다!

 

토마호크 스테이크 760g(167,200원) + 와인 1병(39,000원) + 사이드디쉬 변경 비용(1,000원)을 합하면 총 206,200원으로 비싸지만, 상품권 + 카드 10% 할인을 받아서 86,580원을 지불했어요. 통신사 할인은 15%까지 가능하니, 할인 정보를 잘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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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2020.11.28 01:39 신고

    맛있어 보여요 .. 저 고기 좋아하는뎅 ..먹고싶네용.

    • 2020.11.29 22:44 신고

      올리비아님 오랜만입니다! ㅎㅎ 토마호크 비싸도 맛있긴 해서 한 번쯤 질러볼 만 한 것 같습니다 ;)

  • 2020.11.28 20:02 신고

    저기 없어지지 않고 오래 있어서 좋은것같아요 ㅋㅋ 주말잘보내시구요^^

    • 2020.11.29 22:44 신고

      요즘 아웃백 같은 패밀리레스토랑 없어진다고 걱정했는데, 엄청 잘 되더라고요^^ 오래오래 남아있음 좋겠어요 ㅎㅎ

  • 2020.11.30 05:21 신고

    오. 토마호크 비쥬얼봐요~~ 대박~~
    저, 투움바 파스타 엄청 좋아해요~
    그래서 가끔 만들어 먹는데~~ 남편이 저때문에 그거 마스터해서 만들어 줘요 ㅎㅎ
    어제 점심에 먹었습니다 아웃백은 아니지만요 ㅎㅎㅎ

    • 2020.12.01 21:12 신고

      와 부러워요 남편분이 투움바 파스타 해주신다니..ㅎㅎ 나중에 남편분 레시피도 올려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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