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운영 4달 후기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어느덧 블로그를 운영한 지 4달, 애드센스를 단지 2달이 지나다니요. 2020년도 2달 밖에 안 남았고요. T.T 블로그를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계속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서 재밌고 지속할 수 있는 동력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는 그저 제가 묵묵히, 열심히 하는 만큼 성장하는 것 같아서 솔직히 회사보다 재미납니다. 초보지만 매달 블로그 운영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처음에는 1일 1포스팅을 달성하기 위해서였는데, 지금은 약간 의미가 달라졌어요. 한 달 동안 블로그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이전 달의 기록을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더라고요. 방문자수나 애드센스 수익은 매번 들쭉날쭉한 것 같지만 한 달 전과 비교해보면 제법 차이가 큽니다. 그럼 이번 달 제 블로그 이벤트를 소개해 볼게요 :)
다음 메인 - 여행·맛집에 뜨다!
갑자기 방문자수가 폭등한다 싶더니, 정선 여행 포스팅이 다음 메인에 걸렸습니다!!! 이웃분 포스팅이 메인에 걸린 것을 보고 부러워했는데, 저에게도 이런 기쁜 일이 생겼어요! 마침 결혼기념일 당일이어서 선물받은 기분도 들었네요. 메인 화면이지만 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었는데도 방문자수가 2400명이 넘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결과적으로 약 한 달치의 애드센스 수익을 하루 만에 벌어서 커피 2잔을 마실 수 있는 금액이 생겼어요! 평소 애드센스 수익은 들쭉날쭉 하지만, 평균적으로 하루에 0.3달러 정도 들어왔거든요. 매일 방문자 수가 천 단위인 블로그는 애드센스 수익이 얼마나 클까 부럽습니다. 블로그를 꼭 돈 때문에 하는 건 아니지만요 :)
일단 메인에 걸리면 데스크탑용 다음에서 1차 폭풍 유입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고 나면 모바일용 다음에서 2차 유입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1차는 4~5시간이면 끝나는 것 같지만 유입수가 엄청나고, 2차는 1차만큼은 아니지만 1~2일 정도 유입이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숫자가 믿기지 않고 너무 신기해서 자꾸 새로고침을 했어요. 포털의 힘이 엄청나다는 걸 느꼈네요.
방문자수 이전 달 대비 3배 증가하다.
방문자수는 꾸준히 늘어서 이제 200명이 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10월 말에 메인에 뜨고 나서는 방문자 수가 들쭉날쭉 해져서 추세 그래프는 뺐습니다. 이번 달 총 방문자수는 9,598명으로 아쉽게 만 명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이전 달 보다 3배나 늘었답니다. 1년 안에 10만 명은 힘들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왠지 가능할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듭니다. 블로그를 하는 게 마치 게임 퀘스트를 깨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블로그 순위 10만등에 근접하다.
블로그 순위가 9월 대비 약 9만 등 정도 상승했습니다. 지난달에는 Good Blog라고 쓰여있었는데, 이번 달에는 High Class 1%로 바뀌었어요. 여행|숙박 카테고리에서는 순위가 2만 5천등에서 1만 5천 등으로 상승했고, 유효 키워드 수도 24개 늘었습니다. 앞으로 한 5만 등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 라는 막연한 소망이 생겼습니다. 하하
애드센스 수익
10월 초에 블로그 스킨을 바꾸고 나서, 광고 수익은 미미하게 늘어난 것 같긴 합니다. 다만 포스팅 수의 증가, 일치하는 콘텐츠 광고의 영향이 분명히 있을 것 같아서 확실히 유료 스킨 때문이다! 라고는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다음 메인에 걸린 날을 제외하고 평균적으로 봤을 때, 9월 대비 2배 정도 늘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9월 수익은 애드센스 첫 달을 감안하더라도 엄청 적었답니다.
그런데 다른 건 몰라도 광고 로드를 높였더니, 즉 자동 광고 송출량을 늘렸더니 애드센스 수익이 조금이나마 늘었어요. 광고 로드를 '중하' 정도로 셋팅했더니 방문자수가 계속 늘어도 수익은 전혀 늘지 않고, CTR도 1%를 못 넘는 날이 많아서 한 번 시험 삼아 늘려봤거든요. 그랬더니 CTR이 1%는 넘네요.
다음 메인에 걸린 날에는 방문자 수도 늘었지만, CTR이 5~6%나 됩니다. 검색으로 들어오는 것보다 메인에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광고를 더 잘 눌러주시는 것 같아요.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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