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 6등 당첨 후기 (feat. 역시 세트로 구입)

세상에, 살다 살다 로또 5000원도 당첨되어본 적이 없는데 연금복권 6등에 당첨되었습니다!! 오 마이 갓! 

 

 

 

연금복권 소개

연금복권은 말 그대로 연금식으로 당첨금을 받는 복권인데요, 로또보다 1.6배 당첨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2020년 5월에 연금복권 520에서 연금복권 720으로 개편을 해서 당첨금도 올라갔습니다. 각 등수별 당첨금과 당첨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오른쪽 끝부터 일치하는 숫자의 개수에 따라 등수가 정해집니다.

 

등수	당첨금	당첨조건 (일치-● / 불일치-○)
1등	월 700만원X20년 = 16.8억	●조 ●●●●●●
2등	월 100만원X10년 = 1.2억	○조 ●●●●●●
3등	1백만원	○조 ○●●●●●
4등	1십만원	○조 ○○●●●●
5등	5만원	○조 ○○○●●●
6등	5천원	○조 ○○○○●●
7등	1천원	○조 ○○○○○●
보너스	월 100만원X10년	○조 ●●●●●● (1~6등과 다른 숫자)

 

연금복권의 멋진 장점은 세금이 로또보다 낮다는 점입니다. 연금복권의 세율은 무조건 22%이기 때문입니다. 로또는 3억 원 초과 금액에 대해 33%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연금복권은 세트로 구매하는 걸 추천하는데요, 세트로 구입하면 앞에 O조만 다르고, 6자리 번호는 동일합니다. 이렇게 구입하게 되면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1, 2등 동시 당첨이지요! 그리고 같은 등수에서 여러 번 당첨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남편의 친한 친구가 연금복권 2등에 당첨되었는데, 세트로 구입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 일이 있었네요. 그래도 세트로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1장이라도 2등에 당첨되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더라구요.

 

세트로 구입하여 1, 2등 동시 당첨되었을 경우에 16.8억+1.2억x4장 = 총 21억 6천만 원을 당첨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첫 10년 동안 매월 세후 858만 원 / 다음 10년 동안 매월 세후 546만 원이 나오게 됩니다.

 

만약 판매점, 인터넷 동일한 세트 구매 시, 당첨금은 2배 금액인 43억 2천만 원이 됩니다! 정말 좋은 꿈을 꾸셨다면 한 번 도전해볼 만할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복권 하단의 QR코드를 찍으면, 복권 사이트로 이동하게 되고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QR코드로 확인하니까 두근두근함은 없지만, 그래도 편하긴 합니다.

 

 

 

 

 

끝자리 2개가 맞아서 6등에 당첨되었습니다! 연금복권에 당첨된 것을 알고 난 후에, 남편이 좋은 꿈(사실 더러운 꿈...)을 꿨다고 알려줬어요. 복권에 당첨되려면 꾸준히 사든지, 좋은 꿈을 꾸든지 해야 하나 봅니다.

 

그런데 포스팅하면서 연금복권 7등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그동안 7등도 한 번 안되었다니... 엄청난 허무감을 느꼈습니다.

5만 원 이하의 당첨금은 복권 판매점에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즉, 5만원 이하는 은행에 가지 않아도 근처에서 쉽게 교환할 수 있어요. 복권 구입 금액을 빼면, 순수 20,000원을 벌었습니다. 이 돈은 앞으로도 복권 구입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복권 당첨되면 뭘 할지 상상만 해도 기분이 조크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