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아 구이바다M 민트색 구입후기
코베아 구이 바다 M을 구입했습니다. 코베아 구이바다는 민트색이 참 핫하더라고요. 온라인 상에서는 품절인 곳이 많았지만! 열심히 찾아서 구입했습니다.
구이바다를 몇 년 전부터 사고 싶었지만 이미 버너가 있어서 참았는데요, 최근에 바비큐 그릴로 장어 바비큐를 해보니 뒤처리가 아주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캠핑의 필수품이라는! 구입하면 후회가 없다는! 구이바다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이바다 사이즈는 M과 L이 있는데, M이 2~3인용으로 적합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L보다는 M이 프라이팬이 더 깊어서 전골용으로도 사용하기에 좋다고 해서 M으로 구입했습니다.
개봉기
민트색의 코베아 구이바다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캠핑 시 편리하게 구이바다를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전용 캐리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쁜 민트색으로 깔맞춤 되어있어요. 예전에 코베아는 그다지 예쁘지는 않지만 튼튼하고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였는데, 요즘은 제품 외관도 많이 개선된 것 같습니다.
구이바다 본체(버너) 사이즈는 39x22x9.5cm입니다. 그리고 사진 속 전용 캐리백의 사이즈는 약 50x25x20cm 으로 꽤 큽니다. 무게도 직접 재보진 않았는데 가방에 전부 다 넣으면 5kg 정도는 나가는 것 같아요.
구이바다와 일반 버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불대 형태가 U자로 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전반적으로 음식을 골고루 익힐 수 있다고 하네요.
버너 아래쪽에는 기름받이 부분이 있습니다. 그릴을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기름받이에 물을 담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복사열에 의한 과열방지를 위해서라고 하네요.
구이바다는 3가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프라이팬 - 삼겹살(육류), 전골, 샤부샤부, 볶음, 라면 등
- 스테인리스 그릴 - 조개구이, 대하구이, 꼬치구이, 가래떡, 군밤 등
- 그릇 받침대 - 냄비를 이용한 취사 및 다양한 요리
아래서 하나씩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프라이팬 (전골, 고기 굽기 등)
고기를 굽는 용도, 또는 전골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프라이팬입니다. 아마 제일 많이 쓰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귀여운 뚜껑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캠핑 후기에 보면 프라이팬에 어묵탕이나 라면을 많이 드시더라고요. 저도 구이바다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어묵탕 사진을 볼 때마다 지름 욕구가 불쑥 솟아오르곤 했었지요. (그리고 결국 구매를...)
프라이팬은 음식이 눌러붙지 않도록 강력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작은 구멍은 고기를 구울 때 기름이 빠지게 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마개를 이용해서 구멍을 잠그거나 열어서 용도에 맞게 쓸 수 있습니다.
프래이팬은 기름이 잘 빠지도록 v자 경사가 져 있고, 구멍 쪽으로 바닥이 기울어져 있어요. 양고기를 구우려고 올리브유를 조금 부어보니 금방 구멍 쪽으로 기름이 흘러가 버리더라고요. 코팅이 너무 잘 되어 있기도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프라이팬 깊이는 약 5cm입니다. 구이바다 L사이즈의 경우 깊이가 라면 두께? 정도로 얕아서 어묵탕이나 전골 요리는 힘들다고 합니다. 고기를 굽기에는 판이 넓은 L이 좋아보이긴 하던데, 저는 어묵탕에 반해 구이바다를 사는 것이기 때문에 구이바다 M을 선택했지요.
스테인리스 그릴 (조개구이, 꼬치구이 등)
구이바다 캠핑사진에 보면 스테인리스 그릴 위에 가리비찜이나 작은 꼬치들을 구워먹는 사진들이 있더라고요. 구이바다를 사면 꼭 꼬치구이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릴은 복사판 설계가 되어 있어서 음식을 고르게 익힐 뿐 아이라 불대를 보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그릴에 올려둔 음식에서 기름이나 물이 불대로 들어가게 되면 고장이 날 가능성이 있을텐데, 이를 막아줍니다. 그릴을 쓸 때는 과열 방지를 위해 기름받이에 꼭 물을 부어서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꼬치 지지대도 달려있고 각도 조절도 할 수 있네요. 구이바다는 볼수록 세심하게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그릇 받침대 (기존 냄비 활용)
일반 버너처럼 쓸 때는 이 그릇 받침대를 구이바다에 장착하면 됩니다.
구이바다는 가로로 길기 때문에 불대가 길어서 일반 냄비를 쓰면 불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라면을 끓였을 때 라면 냄비 직경보다 불대가 더 길더라고요. L사이즈는 더하겠죠. 그래서 일반 냄비를 많이 쓴다면 L보다는 M사이즈가 적합한 것 같습니다.
부탄가스 장착 방법
부탄가스 장착하는 방법은 정말 쉽습니다. 가스용기 가이드에 맞춰서 꽂고, 누르면서 시계방향으로 멈출 때까지 돌리면 됩니다.
이용 후기
구이바다를 구입하고 몇가지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전골요리 - 스끼야끼 밀키트
구이바다 첫 요리로, 이마트에서 스끼야끼 밀키트를 사서 프라이팬에 끓여보았습니다.
처음에 불을 켜면 한 번에 U자 불대에 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뭔가 샤르륵~ 불이 켜지더라고요. 원형으로 불이 켜지는 일반 버너만 보다가 구이바다를 보니 신기했습니다.
화력은 소문대로 참 좋더라고요. 그만큼 가스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밀키트가 참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그래도 편리하긴 하네요. 맛도 괜찮고요.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2/large/009.png)
반쯤 실패한 꼬치구이
카카오톡쇼핑하기에서 꼬치구이를 만 원도 안되는 가격에 팔길래 사보았습니다. 제목이 캠핑음식 닭꼬치 염통 모듬수제꼬치 12종이라 닭꼬치 위주인 줄 알았는데... 삼겹김치말이 등 기름이 많이 포함돈 꼬치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완전 불쇼를 했습니다. 돼지고기에서 기름이 뚝뚝 떨어졌어요. 불이 화르륵 올라오는데 무섭더라고요. 꼬치 막대기도 불에 타서 끊어지고, 계속 꼬치를 들었다 놨다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찍은 사진이 없네요. 결국 삼겹살말이꼬치는 프라이팬에 구웠습니다.
기름이 거의 안 떨어지는 꼬치류, 조개구이 정도만 그릴을 사용해야 합니다. 사실 매뉴얼에도 기름이 많은 육류는 그릴을 사용하지 말라고 나와 있습니다. 직접 당해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네요...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2/large/008.png)
총평
일단 일반 버너보다 화력이 강해서 좋습니다. 예쁘고 캐리백도 있어서 조금 무겁긴 해도 들고다니기 편합니다.
특히 프라이팬이 다용도로 잘 사용할 수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다만 M사이즈는 고기를 굽기에는 조금 판이 작다는 느낌도 들어요. 딱 2인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고기 위주로 드시면 L사이즈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그릴은 불대 보호를 생각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요리가 다소 제한적인 느낌입니다. 기름받이에 꼭 물을 부어서 사용해야 되고요. 식사를 마치고 2차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좋을 것 같네요.
이상 국민 버너(?) 구이바다 M사이즈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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