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망치몽돌해변 근처 대형 카페 글래씨스

통영에서의 2박 3일 여행 중, 잠깐 거제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특별히 거제에 볼 일이 있어서라기보다는 거제를 둘러보고 싶다고 해서 드라이브 겸 가게 되었습니다. 이왕 가는 김에 멋진 곳에서 커피 한 잔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찾아본 곳이 카페 글래씨스입니다. 

 

 

 

 

매장 정보

📍 주소

경남 거제시 일운면 거제대로 1514-17

 

📍 운영시간

매일 10:30 ~ 19:00

 

 

 

 

 

 

 

 

매장 방문 후기

휴양지 같은 외관에 반해 선택한 카페입니다. 2020년 11월에 오픈하였다고 하니, 거진 2년 정도 된 카페입니다.

글래씨스 카페의 장점!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주차공간이 정말 여유롭습니다. 카페 건물은 2층이고 넓은 마당에 야외석까지 있는 만큼, 규모가 정말 큰데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카페 옆에는 오션뷰 카트장이 있는데요, 카페를 이용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션뷰 카트 할인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 1인승 기준

    - 20,000원 → 17,000원

    - 25,000원 → 22,000원 (이태리직수입카트)

 ♥ 2인승 기준

   - 30,000원 → 27,000원

 

- 서바이벌(2게임): 15,000원 → 10,000원

- 사격(30발): 10,000원 → 5,000원

- 사격(100발): 20,000원 → 12,000원

- 범퍼카: 10,000원 → 5,000원

- 깡통기차: 10,000원 → 5,000원

 

※ 타 할인과 중복할인 불가, 4인까지 할인 가능하며, 인당 2종목 이상 할인 가능

 

 

 

 

카페로 들어가는 길이 정말 예쁩니다. 몽돌해변 앞이라 그런지 바닥에는 동글동글한 돌멩이들이 깔려 있네요.

 

 

 

 

베이커리 카페 치고는 빵 종류가 많지는 않습니다. 스콘류, 브라우니류, 스모어 쿠키, 거제 유자 파운드케이크, 인절미 크로와상 등이 있었네요. 샌드위치나 샐러드 같은 게 있었으면 했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뷰가 좋은 대형 카페는 음료 가격이 비싸지요. 글래씨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5,500원으로 나쁘지 않은 가격이지만, 시그니처 메뉴와 에이드는 8,000원대, 라떼/티/요거트 메뉴는 7,000원대입니다.

 

 

 

 

조각 케이크도 있고, 아가 손님을 위한 주스도 있습니다. 아기가 있으니 이제 이런 것들도 보이기 시작하네요.

 

남편은 커피 수급이 시급하여 아메리카노를, 저는 거제 레드 유자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거제에 왔으니 거제산 수제 유자청을 넣은 에이드를 먹어봐야 할 것 같았고, 사진으로 본 유자에이드는 딱 인스타 갬성 느낌으로 예뻐서 선택했어요.

 

 

 

 

1층은 대체로 널널한 편이었습니다. 2층이 바다 보기에도 좋고 노키즈존이라, 1층보다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야외석에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카페 내부에는 대형 식물이 많아서 초록초록합니다. 바닷가 앞이다 보니 담요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요. 화장실 역시 깨끗하고 기저귀 갈이대도 있어서 아기가 있는 손님에게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이 카페를 열심히 관리한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음료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초점이 야외로 도망가 버렸어요. 거제 유자에이드가 정말 예뻤는데 사진이 완벽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거제 유자에이드는 정말 맛있었네요. 너무 과하게 달거나 새콤하지 않으면서 상큼한 맛이 났습니다. 남편이 과거에 에이드 시럽을 개발하는 연구원이어서 평가가 상당히 박한 편인데도 거제 유자에이드에는 후한 평가를 내렸어요. 비싼데 맛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반면 커피 맛은 솔직히 약간 별로였네요. 뷰맛집 카페에서 커피가 맛있는 경우는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뷰가 좋아서 어차피 손님들이 많이 오는데, 굳이 스페셜티 커피를 팔거나 로스터리 카페로 운영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빵 맛은 무난한 편입니다. 저는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기 때문에 가볍게 스콘을 먹었습니다.

 

 

 

 

1층에 커다랗고 동그란 원형 거울이 있는데요, 사람들이 여기 앞에서 자꾸 사진을 찍길래 궁금해서 가보니...! 거울에 비친 거제 바다가 마치 휴양지처럼 보여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더라고요. 구름이 많이 낀 날이었는데 거울에 비친 모습은 그래도 좀 푸르른 느낌입니다.

 

 

 

 

날씨가 조금 맑아지길래 아기와 함께 나가보았습니다. 

 

 

 

 

산책로가 잘 닦여 있어서 유모차를 끌기에도 좋습니다. 평일 낮시간 대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네요.

 

 

 

 

야외석은 바다를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고, 원형 철제 테이블석 등 다양한 형태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좌석 간 거리가 널찍합니다. 

 

 

 

 

난간 아래쪽에는 몽돌이 펼쳐진 해변이 있습니다. 돌멩이들이 너무 작고 귀여워요. 몽돌이란 말이 어떻게 붙여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몽돌몽돌한 느낌이랄까요? 

 

 

 

 

벤치석에 앉아서 가족사진도 남겨봅니다. 포토존인지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급하게 찍었는데도 풍경이 워낙 예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건졌습니다. 거제에서 바다 풍경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카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