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드리고 커튼 세탁 이용 후기

런드리고라는 세탁 서비스 어플을 통해, 암막커튼 2장, 일반 커튼 4장 커튼 세탁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커튼 세탁은 최고로 귀찮은 집안일 중 하나지만, 그래도 아기를 위해 진행해봅니다. 커튼레일에서 커튼을 떼어낸 후 커튼핀을 제거해서 모아둡니다. 커튼에 커튼핀 위치를 펜으로 살짝 표시해 두면 나중에 다시 핀을 꽂을 때 도움이 됩니다 :)

 

 

 

 

 

 

한 번 이용 서비스 신청

처음 런드리고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런드리고는 처음 가입할 때부터 카드정보를 기입해야 되더라고요. 월정액 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이 없어서 좀 찜찜한 느낌은 들었습니다만, 플랫폼 수수료가 높은 인앱결제를 회피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메인 화면에는 월정액 서비스와 한 번 이용 서비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는 커튼 세탁을 할 거라서 한 번 이용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위와 같이 서비스 신청 완료 카톡 메시지가 수신됩니다.

 

 

 

 

 

 

런드리고 수거 신청

런드리고는 정찰 가격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세탁물까지 가격이 정해져 있어요. 커튼은 종류에 따라 15,000~25,000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크린토피아는 커튼 길이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점마다 차이가 있을 듯하여 정확한 비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크린토피아가 좀 더 저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런드리고는 장당 기준으로 가격이 부과되므로 커튼이 길다면 런드리고를 이용하는 게 더 나을 듯합니다.

 

 

 

커튼 세탁을 맡기기 위해 수거신청을 합니다.

 

 

 

처음 수거를 신청하는 것이라, 집에 있는 비닐이나 쇼핑백에 세탁물을 담고 "런드리고+세탁물명"을 표기해서 문 앞에 내놓아야 합니다. 2회차부터는 런드렛이나 라이트백에 세탁물을 맡기면 됩니다.

 

수거 신청할 때는 주소 및 세탁물 종류(생활빨래 or 개별클리닝)를 선택하면 됩니다. 가격은 검수할 때 매겨져서 배송 완료 시점에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 배송 메시지가 새벽에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새벽에 메시지 수신을 원치 않으시는 경우에는 알림 메시지 전송 시간을 오전 7시 이후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커튼이 6장이라서 아주 큰 봉투에 넣어두었습니다. 비닐봉지에 런드리고 커튼이라고 썼는데, 잘 안 보이는 것 같아서 종이에도 써서 넣어놨습니다.

 

 

 

수거 신청이 접수되면, 카톡으로 수거 예정일시와 배송 예정일시를 알려줍니다. 집 밖에 내놓고 수거를 해가면 수거 완료 카톡 메시지도 들어옵니다.

 

 

 

 

 

 

커튼 세탁 완료 및 수령

수거요청을 한 다음 날, 인수증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커튼 6장이 검수 완료되어, 가격은 총 113,500원이 부과되었습니다. 세탁 비용이 적지 않은데 수거 배송 비용도 받으니 좀 의아하긴 했습니다. 물건 살 때도 50,000원 이상은 무료배송해주는 곳도 많은데 조금 아쉽긴 하더라고요. 

 

 

 

세탁 전 검수 단계에서 커튼에 있는 얼룩도 찍어서 보여줍니다. 세탁으로도 얼룩이 지워지지 않을 수도 있고, 진상 퇴치를 위해서 미리 보여주는 게 아닐까 싶네요. 가격 정찰표도 그렇고, 프로세스 및 서비스 수준이 생각보다 높아서 놀랐습니다.

 

 

 

수거 신청한 다음 날 밤, 세탁 완료되어 빨래 배송까지 완료되었습니다. 진짜 빠르고 편하긴 하네요. 배송 완료 카톡 메시지와 함께 카드 결제 완료 메시지도 들어왔습니다.

 

 

 

자려고 하는 도중에 메시지가 들어와서 후다닥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커튼은 내일 달기로 하고, 라이트백을 집에 들여놓았습니다.

 

 

 

커튼 6개가 라이트백에 담겨 있어요. 런드리고에서는 고그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커튼을 감싸고 있는 비닐봉지는 버리지 말고, 라이트백에 넣어두면 재활용된다고 합니다. 

 

너무 빨리 와서 제대로 세탁이 된 건가 의심스러웠는데, 커튼 상태를 보니 깨끗하게 세탁이 된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섬유유연제 냄새도 폴폴 납니다. 고급진 냄새는 아니지만 아주 익숙한 냄새였는데 정확히 어떤 제품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남편과 열심히 커튼핀도 꽂아주고 커튼도 달았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커튼 세탁을 하니 엄청 큰 숙제를 해치운 기분입니다. 이렇게 집에서는 하기 힘든 빨래는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시간을 엄청나게 절약했으니까요. 다른 회사도 이용해보고 비교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