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백 그레이스 스몰 탄색상 구매 후기
셀프 출산선물로 산 드래곤백 그레이스 스몰입니다. 여름에는 특히 드래곤백 인기가 워낙 높다 보니, 아기가 5개월이 되어서야 출산선물을 받았네요. 원래 여름에 산책할 때 들고 다니고 싶어서 산 건데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도! 아기랑 산책할 때 두 번 정도 들고나갔었네요.
드래곤백은 유행한지도 한참인데, 여름과 너무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인기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것 같아요. 뭔갈 들고 다니는 것 자체를 싫어해서 가방 욕심은 별로 없는 편인데도, 드래곤백은 다른 색, 다른 디자인도 갖고 싶네요. 아주 그냥 물욕을 쿡쿡 찌릅니다. 저는 휴양지 느낌이 나는 모든 물건을 사랑합니다. 하하
드래곤백 그레이스 스몰
드래곤백은 벨기에에서 디자인하고 핸드메이드로 인도에서 생산됩니다. Made in Italy인 천연 식물성 염료를 사용 + 버팔로 가죽으로 만든 베지터블 레더라 습기에 약하다고 하네요. 장마철에는 이염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잘 관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드래곤 백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트리플 점프 스몰사이즈 바스켓 백과 고민을 했지만, 좀 더 깊이감 있는 제품을 원해서 그레이스 스몰사이즈 백으로 골랐습니다. 트리플 점프백 스몰사이즈는 가로 40cm/높이 25cm/폭 15cm이고, 그레이스 스몰사이즈는 가로 35cm/높이 28cm/폭 18cm입니다.
드래곤백 하면 아무래도 탄 색상이 떠올라서 저도 '탄' 컬러를 골랐는데요,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탄 컬러는 라탄 가방 같기도 하고 피크닉 가방 같아서 봄이나 여름에 잘 어울릴만한 색상입니다. 그래서 여름에 특히 인기가 높죠. 린넨 소재 옷과도 찰떡으로 어울리고 하고요. 그런데 날이 추워지니 손이 안 갑니다. 하늘하늘한 옷이나 밝은 색 옷과는 잘 어울렸던 가방이 패딩, 재킷, 코트류에 매칭 시키니 약간 읭 스러운 느낌입니다. 그래서 드래곤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겨울에도 매기 좋은 다크브라운 컬러 가방도 많이 구입하시는 것 같아요.
참고로 색상별로 가죽 두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블랙, 다크브라운 > 탄 > 내추럴 > 화이트, 펄, 스트로베리 순이라고 합니다.
자연스러운 처짐이 멋스러운 트리플 점프백과는 달리, 그레이스는 좀 더 각이 살아있는 듯합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원래 흐물거리는 가방보다는 탄탄하고 각진 가방을 선호하긴 하네요. 메종 드 셀린느에서 함께 판매하는 이너백은 제 취향이 아니라서 같이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처음 구입하면 형태 유지를 위해 비닐봉지가 빠방하게 들어있고, 가방 손잡이에 메탈 씰처리가 된 브랜드 태그가 달려있어요. 이 태그는 새 제품&정품 보증 역할을 합니다.
가죽 끝은 본드로 접착하여 마감하므로 사용하다 보면 살짝 떨어질 수 있는데요, 제가 구입한 메종 드 셀린느에서는 게시판에 AS 요청글을 올리면 대응해준다고 합니다. 위빙이 많이 풀리면 AS가 어려우므로 떨어졌을 때 바로 수선하는 것을 권장하네요.
가방을 단독으로 놓고 보면 크기가 꽤 커 보이는데, 실제로는 가볍게 들고 다니기 딱 좋은 정도입니다. 태블릿은 들어가긴 하지만 넣고 다니기 부담스럽고, 6인치짜리 이북 리더기, 지갑, 파우치, 무선 이어폰, 차키 등등 잡다구리한 것들 넣고 다니기엔 좋습니다.
이너백
이너백 없이 한 번 매고 나갔다가 바닥이 계속 불룩해지는 것 같아서, 결국 2mm 펠트 소재 이너백을 샀습니다.
드래곤백 그레이스 스몰에 이너백을 넣은 모습입니다. 2mm 두께의 펠트 소재 이너백이 무척 탄탄하고 안정적입니다. 텀블러를 잘 안 들고 다녀서 기본형 이너백+브라운 컬러로 장착해보니 아주 깔끔하네요. 생각보다 배송도 빨랐고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취향에 따라 이너백에 텀블러 넣는 곳도 추가할 수 있고, 지퍼탑 클로징이나 헤링본 더스트 커버업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은 드래곤백에 이너백을 넣고 책, 파우치, 지갑, 무선이어폰 등을 넣은 모습입니다. 책 때문에 무게가 가볍진 않은데도 오른쪽 사진처럼 바닥 처짐도 없고 훨씬 더 안정적이에요. 드래곤백이 사실 내구성이 그다지 뛰어나진 않으니 이너백을 사용해야겠더라고요. 이너백이 없으면 가죽과 물건이 그대로 마찰되어 망가지기 쉬울 것 같아요. 위빙제품이라 가죽줄이 끊어질 수도 있고요.
착용샷도 추가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잘 들지 않아서 사진이 없네요. 아마도 내년 여름엔 이 글에 착샷이 추가될 것 같습니다. 제발 내년에도 드래곤백이 인기가 많았으면 좋겠네요 :)
'구매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던하우스 바람막이 패딩 3중 방한 커튼 설치 후기 (0) | 2022.12.14 |
---|---|
모던하우스 크리스마스 그릇 구매 후기 (0) | 2022.11.27 |
아기를 위한 따수미 시그니처 난방 텐트 + 코튼볼전구 세팅 (2) | 2022.11.09 |
발뮤다 가습기 정품 필터 세트 구입 후기 (0) | 2022.10.30 |
런드리고 커튼 세탁 이용 후기 (0) | 2022.07.07 |
숨고 - 에어컨 전문청소업체 이용 후기 (1) | 2022.04.22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모던하우스 크리스마스 그릇 구매 후기
모던하우스 크리스마스 그릇 구매 후기
2022.11.27 -
아기를 위한 따수미 시그니처 난방 텐트 + 코튼볼전구 세팅
아기를 위한 따수미 시그니처 난방 텐트 + 코튼볼전구 세팅
2022.11.09 -
발뮤다 가습기 정품 필터 세트 구입 후기
발뮤다 가습기 정품 필터 세트 구입 후기
2022.10.30 -
런드리고 커튼 세탁 이용 후기
런드리고 커튼 세탁 이용 후기
2022.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