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마지막 포스팅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20년은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로 끝난, 참으로 우울한 한 해였어요. 부동산과 주식으로 대박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매출이 급감하여 힘든 시기를 겪으신 분들도 있어서 사회가 많이 불안정해진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범하게 지나쳤던 일상에 대해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지금은 너무도 간절히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다녔던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어요. 연말에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반짝반짝하고 구세군이 울리는 종소리와 크게 울려퍼지는 캐롤 송 가운데,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게 모여있던 거리가 그립습니다. 당연한 풍경이 당연하지 않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연말 느낌을 내보려고 이런 저런 연말 굿즈들을 마련해 보았어요.
01. 던킨 미니멀웍스 감성랜턴
던킨에서 도너츠를 10,000원 이상 구입하면, 감성랜턴을 8,900원에 주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랜턴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캠핑용 조명제품은 전혀 없기 때문에 하나 마련했습니다.
USB 충전식이고, 스위치를 돌려서 켜고 끌 수 있는 아주 심플한 조명입니다.
02. 스타벅스 루틴 다이어리
스타벅스 루틴 다이어리를 마련했어요! 2021 다이어리를 샀지만 실패하는 바람에 부랴부랴 프리퀀시를 모아서 샀습니다. 다행히 친구가 프리퀀시를 몇 개 보내주어서 12월 30일에 가서 득템했어요!
다이어리를 세워놓을 수 있는 스탠딩 스케쥴러를 노렸는데 죄다 품절이더라고요.ㅠㅠ 그래서 루틴 다이어리로 골랐습니다. 초록색 핸디다이어리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라서 들고 다니기 좋을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흰색 다이어리는 처음인데, 때가 탈까봐 살짝 걱정이 되네요.
다이어리의 앞쪽에는 연간 달력, 버킷리스트, 올해의 목표, 매일 일상에서 이뤄나갈 것들을 작성하게 되어있어요. 조금 더 일찍 샀더라면 미리미리 고민해서 채워놨을 텐데, 오늘이라도 열심히 2021년을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해 보려 합니다.
하루하루를 기록해 나갈 페이지입니다. 저는 회사-집이 일상의 대부분이라서 빈칸으로 남겨두는 날들이 훨씬 많아요. 일기처럼 쓰기에는 게으르기도 하고요 ㅠㅠ 루틴 다이어리는 제가 딱 좋아하는 사이즈입니다.
루틴 다이어리를 사면 왼쪽 사진의 미니포켓을 줍니다. 귀엽긴 한데, 내구도는 별로 좋지 않아보여요. 흰색이라 오염이 잘 될 것 같기도 하고요. 다이어리 뒷면에 붙여 놓을까 고민 중입니다.
오른쪽은 다이어리에 포함되어 있는 음료 1+1 쿠폰입니다. Energy는 오전 11시 이전, Green은 개인 텀블러 이용 시, Passion은 오후 2시 이후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쿠폰의 유효기간은 2021년 10월 31일입니다.
03. 펭수 크리스마스 씰
올해 크리스마스씰 주인공이 펭수더라고요! 저는 펭수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오랫만에 씰을 하나 샀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펭수만 약간 볼륨감이 있어요. 남극에서 온 펭수의 특징을 잘 살려서 정말 예쁘게 만들었습니다. 퀄리티도 무척 좋고요. 어릴 때는 크리스마스 카드에 씰을 붙여보내기도 했는데, 요즘은 새해 인사를 카톡이나 문자로만 해서 씰을 활용할 수 없는 점이 아쉽기도 하네요.
저만의 연말 소확행 방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여 블로그를 살짝 리뉴얼 하는 중이고, 블로그 이름도 바꿨습니다. 제 마음에 쏙 들면서, 유니크하고, 블로그 정체성에 잘 맞는 이름을 찾기 위해 한 달 정도 고심했네요. 이제 더 이상의 개명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웃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가득 적게 일하고 돈은 많이 버시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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