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곰탕
양양/남애항::곰치탕 먹고 방파제에서 멍때리기
양양/남애항::곰치탕 먹고 방파제에서 멍때리기
2020.09.29조용하고 평화로운 남애항의 아침을 맞았습니다. 날씨는 무척 맑고 공기는 깨끗했지만, 전날에 비해 바람이 조금 더 세졌습니다. 서핑하면 재밌을 것 같은 날씨였어요. 아침 산책을 마치고 남애항 어촌횟집으로 곰치탕을 먹으러 갔습니다. 곰치탕은 저도 처음 들어보는 음식이었습니다. 보통 김치 넣고 칼칼하게 끓이기 때문에 해장용으로 아침에 많이 먹는다고 하네요. 2인이 먹을 수 있는 '중' 사이즈가 40,000원입니다. 아침식사로는 가격이 좀 센 편이지만, 이왕 놀러 왔으니 한 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생선의 식감이 독특합니다. 엄청나게 물렁물렁하고 흐물흐물해요. 처음에는 덜 익은 줄 알았는데 아무리 끓여도 그냥 흐물흐물 합니다. 사실 별로 좋아하는 식감이 아니라서 그냥저냥 먹었습니다. 국물은 맛있는데 생선은 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