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나라 안🇰🇷

통영 스탠포드호텔 룸서비스 이용후기

매료점 2022. 10. 1. 23:42
반응형

첫째 날 저녁은 통영 중앙시장에서 감성돔과 전어, 충무김밥을 포장해와서 먹었는데요,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호텔 룸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예전에는 나가서 먹고 들어오니 룸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없었는데 아가랑 여행을 하니 어쩔 수가 없네요.

 

+ 사실 배달앱도 켜봤었는데 꽤 많은 가게들이 나왔습니다. 배달이냐 룸서비스냐 고민하긴 했는데, 프랜차이즈 음식점은 어디서든지 먹을 수 있으니 여기서만 먹어볼 수 있는 호텔 룸서비스를 선택했어요.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었고요!

 

 

 

 

 

룸서비스 메뉴

룸서비스 음식 가격대는 스테이크를 제외하고 2~3만 원내로 형성되어 있어요. 한식은 없고 샐러드, 피자, 파스타, 리조또 등 양식만 있습니다. 스페셜 룸 서비스는 맥주 안주로 적합한 메뉴-떡볶이, 치킨 버킷, 윙 버킷, 프렌치프라이, 치즈 플레이트-가 있습니다.

 

뜨끈한 한식 국물이 있으면 좋았을 텐데 전부 양식입니다. 후기를 보니 음식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고심 끝에 허니 스파이시 치킨 버킷프렌치 스타일의 어니언 수프를 주문했습니다.

 

 

 

반응형

 

 

식사 후기

주문한 지 약 30분 정도 지나, 잘 세팅된 음식이 도착했습니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 감성돔과 충무김밥으로 배가 가득 찼는데도 비주얼과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허니스파이시치킨버킷은 매콤달콤한 소스에 페퍼론치노의 기분 좋은 알싸함이 매력적인 치킨으로 소개되어 있는데요, 딱 소개글 그대로 매콤달콤한 맛입니다. 짠맛도 강해서 뭔가 미국 펍에서 먹을 것만 같은 미국스러운 맛이랄까요? 딱 맥주 안주 스타일이에요. 

 

치킨은 윙 부위만 있었어요. 프렌치프라이와 옥수수도 함께 들어 있어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특히 감자튀김 양의 지분이 젤 높았던 것 같네요. 맛있어서 열심히 먹긴 했는데 결국 남겼습니다.

 

 

 

 

프렌치 스타일의 어니언 수프라 꼬꼬테 냄비에 담겨왔나 봅니다. 이 어니언 수프가 굉장히 별미였습니다. 딱 먹자마자 이건 프랑스의 소울푸드가 아닐까 싶었는데, 검색해보니 프랑스 음식은 맞지만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먹을수록 속을 굉장히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느낌이 들어서 한국인이 좋아할 법한 음식인 것 같아요.

 

겉에는 치즈로 덮여 있고, 걷어내면 갈색의 국물이 있습니다(사진을 미처 못 찍었네요). 육수는 아마 닭 육수인 것 같았는데요, 깊은 맛이 나서 식빵이나 바게트류 같은 빵에 찍어 먹으면 딱이겠더라고요. 실제로도 수프 안에 빵조각이 들어있었습니다. 저와 남편 둘 다 굉장히 만족하면서 먹었던 음식이었습니다. 다음 날 또 시켜 먹을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저와 남편은 호텔 룸서비스에 대만족 했습니다. 다른 음식도 먹어보고 싶었네요. 통영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 음식 평이 좋던데, 호텔 치고 크게 부담 없는 가격이라 추천할 만한 것 같습니다 :)

 

내돈내먹리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