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양수에 둘러싸여 지냈기 때문에 신생아여도 물을 무척 좋아한다고 합니다. 주변 지인들도 일찍부터 아기 수영장을 잘 사용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루와 아기 수영장과 목튜브를 구매해서 생후 47일 차에 개시했습니다. 일루와 아기수영장 부속품은 간단합니다. 수영장과 수영장을 지지해 줄 지지대 8개, 배수 밸브와 에어펌프입니다. 추가로 헤엄치는 아기 거북이와 핑크색 목튜브도 함께 구입했어요. 박스에 수영장 설치 및 사용 설명서가 친절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수영장 설치 방법은 간단합니다. 수영장에 8개의 지지대를 밑에서 위로 꽂아 넣습니다. 그 다음 수영장 아래쪽에 배수 밸브를 돌려서 끼웁니다. 마지막으로 수영장 상단 튜브에 바람을 넣으면 됩니다. 물은 36~38도 정도로 맞춰서 채..
아기 50일 즈음 80,000원이나 하는 라라스 베개를 샀습니다. 무슨 베개가 80,000원씩이나! 그것도 3~4개월 정도밖에 못쓰는데! 싶어서 엄청 고민을 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라스 베개를 산 이유는 옆으로 재워서 예쁜 두상을 만들어주고 싶어서였어요. 낮잠을 깊게 못 자고 토끼잠을 자는 것도 문제긴 했는데, 이건 안아서 재우면 해결(몸으로 때우는...)되긴 했거든요. 제품 구성 라라스 베개는 진공 포장되어 생각보다 작은 상자에 담겨서 도착했어요. 상자에는 베개 커버, 베개 속통, 베개 사용 가이드가 들어있습니다. 베개 커버는 오가닉과 매쉬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여름이라서 매쉬로 선택했습니다. 커버만 따로 살 경우에는 40,000원입니다. 매쉬는 써보니 솔직히 좀 별로였어요. 매쉬가 그다지 시원..
아기는 70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임신 포스팅을 올린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생후 9주차, 2개월 아기가 되었네요! 예방접종을 위해 매달 소아과에 방문했는데요, 병원에 다녀온 후기를 정리해봅니다. ※ 참고사항 예방접종은 한 번 밀리면, 이후 일정이 계속 쭉 밀립니다. 아기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면 예정된 일정대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개월마다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은 미룰 수는 있지만 앞당길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2개월차 접종을 1개월차에 맞을 수 없습니다. 생후 0개월 예방접종 BCG 백신 - 피내용 vs 경피용 BCG는 생후 4주 이내 접종이 권고되는 결핵 예방용 백신입니다. 제 아가는 생후 16일차에 BCG 백신을 맞았습니다. 저는 병원연계조리원에 있어서, 아기를 겉싸개에 싸고 걸어서 다..
출산 후, 산본제일 산후조리원에서 2주간 지냈습니다. 조리원 생활 기록과 솔직 후기를 남겨봅니다. ※ 본 후기는 조리원 후기 이벤트와 관계없이 작성된 글입니다. 산본제일 산후조리원 선택 이유 저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산본제일 산후조리원을 선택했습니다. 주 6일 소아과 회진 아기 건강에 약간 집착(?)하는 편이라 가장 큰 메리트로 다가왔던 부분입니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소아과 회진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황달 등의 문제가 있을까 걱정되었고, 문제가 있더라도 바로 산본제일병원 소아과에 찾아가면 되니까요. 가성비가 좋음 저는 2021년에 예약했는데, 조리원비가 저렴한 편입니다. 지금은 많이 올랐더군요. 그래도 유명한 조리원과 비교해서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요. 16주 차 이전 예약 시 10만 원 할인에, 군..
제왕절개 후 4박 5일 입원 후기입니다. 출산 과정을 기억하고 싶어서 틈틈이 써둔 일기를 바탕으로 포스팅해봅니다. 출산한 지 벌써 한 달이 넘게 지났네요. 빨리 출산 후기를 쓰고 하고 싶었으나 초보 엄마에게는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여 이제야 올려봅니다 :) ※ 수술 및 출산 기록은 ↓ 를 참고해주세요 :) 2022.05.13 - [기록/임신기록] - 제왕절개 출산 1일차 후기 제왕절개 출산 1일차 후기 집에서 밥 먹다가 뜬금없이 양수가 터져서 출산을 했습니다. 그러나 기다려도 진통이 걸리지 않아서 제왕절개를 하게 되었네요. 산본제일병원에서 제왕절개 출산 후기를 자세히 남겨봅니다! 막 ssonuri.tistory.com 제가 입원한 산본제일병원의 제왕절개 4박 5일 입원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산본제일병원..
집에서 밥 먹다가 뜬금없이 양수가 터져서 출산을 했습니다. 그러나 기다려도 진통이 걸리지 않아서 제왕절개를 하게 되었네요. 산본제일병원에서 제왕절개 출산 후기를 자세히 남겨봅니다! 막달 간단 일기 임신 10개월이 되니 배도 무겁지만, 붓기도 심해지고 온몸의 관절이 쑤셔서 힘들었습니다. 특히 아침마다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접기도 힘들었어요. 관절을 이완시키는 릴렉신이라는 호르몬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검진 갈 때마다 혈압이 올랐습니다. 출산 직전 160까지 찍었는데, 놀랍게도 출산하자마자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태동은 점차 줄었고 y존 부근에서 조곤조곤하게 느껴지는 정도였습니다. (윗배에서 느껴지는 태동은 수축일 수도 있습니다) 배가 하도 처져서 운동은 커녕 39주까지는 눕눕했는데요, 결국 눕눕을 멈추자..
이제 출산예정일까지 일주일 남았습니다! 글 마무리를 못한 채로 갑자기 출산해서 사진은 많이 없네요. 출산 2일차에요 :) 모르는 것도 많고, 우왕좌왕 하고 있는 예비 초보 엄마랍니다. 임신기간 동안 신생아를 위한 육아용품 준비/구입한 것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육아용품은 감사하게도 주변의 선물과 나눔을 많이 받았어요. 게다가 회사 복지포인트도 한 몫해서 무료로 많이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34주차까지 받은 것들 중에 없는 물건들만 체크했는데요, 약 70~80% 정도는 준비가 되었습니다. 중고라도 크게 거리낌이 없어서 당근마켓도 종종 이용했습니다. 근데 의외로 진짜 필요한 물건은 구하기 어렵더라고요. 집에서 너무 멀기도 했습니다. 요새 기름값이 올라서 가서 가져오는 것보다 그냥 사는 게 나은 경우도..
임신한 지 벌써 38주 차에 진입했어요. 한창 입덧했을 때는 언제 낳나 싶었는데,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36주 차부터 슬슬 출산가방을 챙겼습니다. 저는 산부인과와 연계된 조리원을 이용할 계획이라, 출산가방을 병원용과 조리원용으로 나누진 않았습니다. 대신 큰 캐리어를 가져갈 생각입니다. 2주 넘게 지내야 하다 보니 큰 사이즈의 캐리어를 많이들 사용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분만방법에 따라서도 준비물 차이가 있는데, 아직까지는 자연분만 할 계획으로 짐을 쌌습니다. ※ 조리원에 따라 준비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아래 기재된 물품들은 전부 필수는 아닙니다. [의류 관련] 수유브라 2개 / 수유나시 2개 임부용 팬티 3장 수면양말 3켤레 레깅스 2개 조리원 슬리퍼 퇴소 시 입을 옷 [개인 위생..
임신 32주차~35주차 (9개월 차) 기간의 기록입니다. 증상 & 이벤트 📍 배고픔이 심해짐 막달이 되면서, 배고픔이 자주 느껴졌습니다. 먹어도 두세시간 만에 배고프고, 심지어 먹는 중에도 배고픔이 채워지지 않을 때도 있었어요. 임신 초기에 입덧 했을 때 속이 좋지 않아도 밤마다 배가 고팠었는데,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아기가 많이 커져서 한번에 많이 먹지는 못하고 적당히 자주 먹었습니다. 외식도 많이 했는데, 먹는 양에 비해 몸무게가 잘 늘진 않았어요. 아가는 일주일에 200g씩 늘었습니다. 📍 가끔씩 찾아오는 배뭉침, 가진통 저는 33주까지 일을 했는데, 오래 앉아 있으면 가끔 배가 뭉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퇴근 무렵이 되면 배가 사르르 아프기도 하는 등 가진통 비슷한 증상도 나타났습니..
임신 33주 차! 슬슬 출산/육아 용품을 정리하고 세팅하고 있습니다. 주변 분들에게 물려받거나 선물 받은 물건들은 일단 창고에 쌓아두었는데 참 많네요. 여름에 태어날 아기라 주로 에어컨이 있는 거실에서 생활을 할 듯하여, 아기방은 따로 만들지 않았고, 여름 이후에 대대적인 재배치를 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 중입니다. 아무튼 재택근무로 미뤄두었던 세탁부터 시작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세탁기는 삼성 플렉스워시에요. 2019년 제품인데요, 상단부에 미니 통돌이(콤팩트워시), 하단부에 드럼 세탁기(애드워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기 빨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칫솔로 ①세제 투입구와 유연제 투입구 청소를 하고, ②무세제 통세척을 했습니다. 무세제 통세척은 뜨거운 물로 내부를 빡빡 청소하는지 다용도실에서 세..
출산예정일까지 약 한 달 조금 넘게 남았습니다. 드디어 정부지원 산후도우미(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를 신청할 수 있게 되어,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저도 많이 헤맸던지라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서, 신청 기준 및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신청 기준 및 기간 기준: 기준중위소득 150% (신청일 당시 가장 최근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으로 산정) 기간: 출산예정일 40일 전 ~ 출산 후 30일 이내 (미숙아는 퇴원일로부터 30일 이내) 가족 인원 수에 따라 기준중위소득 150% 기준이 달라집니다. 가족 수에는 태아포함이에요. 저는 이번이 첫 아이여서 3인 기준에 해당됩니다. 즉, 저희 가족 기준으로 보험료가 22만 3,722원을 초과하면 원칙상으로는 받기 어렵습니다. 3인 가족 외벌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