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홈 미니 개봉기
스마트홈에 한 발짝 더 다가서기 위해, AI스피커를 구입했습니다. 구글홈미니와 갤럭시홈미니를 한 개씩 구입했는데, 오늘은 먼저 구글홈미니부터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휴대폰에서도 "Hey google"을 부르면 응답하지만, 잠금을 해제하지 않으면 동작하지 않는 번거로움 (+남편의 비웃음)이 있기 때문에 AI 스피커를 설치하였습니다. 저는 쿠팡에서 38,500원에 샀는데요, 구글홈미니를 끼워 파는 경우가 꽤 있다 보니 당근마켓에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홈미니 제품 언박싱
구글홈미니 박스 외관입니다. 박스에는 구글홈미니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쓰여 있네요.
점선을 따라 제품을 개봉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티커로 언박싱 제품임을 표시하는 것보다 더 깔끔하고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언박싱을 하면 구글홈미니가 까꿍! 하고 등장합니다. 색깔은 블랙이에요.
크기는 제 손바닥만합니다. 구글홈미니를 벽이나 천장에 고정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납작해서 가능할 것 같아요 갤럭시 홈미니는 단지처럼 생겨서 벽면에 붙이기 좀 어려울 것 같고요.
구성품은 아주 심플합니다. 설명서, 전원 코드, 그리고 스피커입니다.
제품 뒷면은 고무 재질로 되어있어서 밀림을 방지하도록 하였습니다.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동그란 부분으로 마이크를 끄고 켤 수 있습니다.
침실 옆 탁자에 구글홈미니를 올려두었습니다. 지난번에 설치한 이케아 스마트 전구를 사용한 스탠드와 나란히 놓았어요.
구글홈미니를 구글홈에 등록하기
이제 구글홈미니를 구글홈에 등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 사진은 스마트싱스 > 추가 > 보이스 어시스턴트 화면입니다. 보이스 어시스턴트는 음성으로 Smartthings를 제어하는 기능입니다. 저는 스마트싱스용 보이스어시스턴트 도구로 구글 어시스턴트와 빅스비를 추가해 놓았습니다. 즉, 하이빅스비로 호출해도 되고, 헤이구글로 해도 스마트싱스에 등록된 기기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스마트싱스에서 등록한 모든 기기를 구글홈에서 볼 수 있지만, 구글홈에서 등록한 기기는 스마트싱스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우회하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만 본 글과 맞지 않아서 Pass)
처음 구글 어시스턴트를 스마트싱스에 등록할 때 구글홈을 깔도록 했기 때문에, 구글홈도 설치가 이미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구글홈 메인화면인데요, 바로 Google Home Mini설정이 보입니다. 눌러주시면 주변 기기 검색을 시작합니다.
주변 기기를 검색하다가 구글홈미니를 찾아냅니다.
구글홈미니 연결을 시작합니다.
연결하고자 하는 구글홈미니에서 소리가 납니다. 엉뚱한 녀석과 연결되는 것을 방지해주기 위해 소리 체크를 합니다. 다음으로 집 안에서 구글홈미니의 위치를 설정해주고, 와이파이 연결을 하면 기본적인 과정은 끝납니다.
Voice Match 기능 활성화 단계가 있습니다. 음성 모델은 기기에만 저장된다고 하지만, 음성 인식 정확성 개선을 위해 음성 모델이 임시로 Google에 전송될 수 있다고 하네요. 찝찝하신 분들은 굳이 안쓰셔도 될 것 같고, 이미 등록되어 있다면 삭제도 가능하니 염두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서비스 개선을 위해 오디오 저장여부 선택을 물어보고 음성으로 개인정보 검색 결과 사용 설정 등을 유도하지만, 필요에 따라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홈 IoT만 제어하면 되기 때문에, 그 외의 부분은 전부 비동의로 처리했습니다.
설치 만족도
스마트폰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는 것보다 만족도가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일단 잠금기능으로 인한 제약도 없어지고 스피커는 항상 제자리에 있기 때문에, 주변에 휴대폰이 있나? 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스피커 등록 시 설치 위치를 셋팅하기 때문에, 명령할 때 굳이 위치를 붙이지 않아도 됩니다.
저희 집에는 TV가 2대인데, 스마트폰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해서 'TV 틀어줘' 하면 '죄송합니다. 어떤 TV 전원을 켜고 싶으신지 잘 모르겠어요.'라고 합니다. 지금 AI 스피커는 침실에 설치되어 있어서 'TV 틀어줘' 하면 알아서 침실 TV를 틀어줍니다.
쓰다보면 왜 미국에서는 AI스피커를 방마다 놓는다고 하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왠만한 일은 리모콘 없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I스피커가 없어도 사는데 크게 지장은 없지만, 쓰기 시작하면 헤어나오기 힘든 매력이 있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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